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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썽난 대한항공·네이버·삼성증권, 브랜드 가치 추락

‘물벼락 갑질’로 인해 대한항공의 브랜드 가치가 폭락했다.  
 
또 ‘댓글 조작’ 논란에 휩싸인 네이버와 최악의 배당 사고를 낸 삼성증권도 브랜드 가치가 떨어졌다.
 
브랜드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탁이 1일 발표한 ‘2018년 2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올해 2분기 BSTI(Brand Stock Top Index)는 860.1점으로 지난 1분기보다 30점가량 하락했다. 순위는 11위에서 25계단 하락한 36위로 추락했다. 지난 2014년 ‘땅콩 회항’ 사건으로 45위까지 떨어진 이후 최대 낙폭이다. 브랜드스탁 관계자는 “이번 이슈도 소비자의 즉각적인 외면을 받고 있어 당분간 브랜드가치 하락 국면이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갤럭시·이마트·카카오톡이 1분기에 이어 여전히 1~3위를 차지한 가운데, ‘댓글 조작’ 논란에 휩싸인 네이버는 1분기보다 3계단 내려간 9위를 차지했다. 배당 사고 이슈가 불거진 삼성증권(90위)도 11계단 떨어졌으며, 채용 비리 파문으로 진통을 겪은 KEB하나은행은 26계단 하락한 94위를 기록했다. 또 채용 비리 의혹으로 수사를 받은 강원랜드의 하이원리조트는 1분기 69위에서 이번엔 아예 100위 밖으로 밀려났다.
 
반면 하이마트와 제주삼다수의 상승세는 돋보인다. 하이마트는 1분기보다 4계단 상승한 11위, 제주삼다수는 29위에서 10계단 상승한 19위에 랭크됐다. 하이마트는 온라인 사이트 개편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으며, 제주삼다수는 올해 출시 20년을 맞아 해외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상승세가 예상된다.
 
최저임금 상승 등으로 지난 1분기 직격탄을 맞았던 프랜차이즈 업종과 편의점 브랜드도 반등했다. BBQ치킨(34위), 파리바게뜨(47위) 등 프랜차이즈 브랜드들과 세븐일레븐(72위)과 CU(88위)는 편의점 브랜드 순위도 지난 1분기보다 소폭 상승했다.
 
BSTI는 총 230여 개 부문 1000여 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 주가지수(70%)와 정기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해 평가한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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