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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없어 '발' 묶인 여객기…아시아나항공 '기내식 대란'

[앵커]



오늘(1일) 인천공항에서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무더기로 출발이 늦어졌습니다. 기내식이 공급에 차질이 생겨, 실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승객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윤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인천공항 1터미널 출국장입니다.



출발을 알리는 전광판 옆으로 아시아나항공편 지연이라는 메시지가 나와 있습니다.



항공편 지연 이유는 황당하게도 기내식이 실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7월 1일부터 기존 기내식 제공 업체를 다른 곳으로 변경했습니다.



이후 해당 업체는 국내에서 기내식 제조 공장을 짓고 있었는데 지난해 3월 화재가 발생해 공급에 차질이 생긴 겁니다.



급하게 임시 업체를 다시 선정했지만 1일 자정부터 시작된 기내식을 제때 공급하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기내식이 늦게 실리면서 2시간 이상 지연된 항공편만 총 13편에 달합니다.



일본과 중국 등 비교적 비행거리가 짧은 노선은 아예 기내식이 실리지 않은 채 출발하기도 했습니다.



지연되고 있는 비행기는 계속 늘어나고 있어 승객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기내식이 실리지 않은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들에게는 상품권으로 보상하고 있습니다.



이코노미 좌석 기준 30달러, 비즈니스 좌석 기준 50달러입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이른 시일 안에 기내식 공급이 안정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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