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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부담없는 거리" 요즘 뜨는 드라이브 코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중앙포토]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중앙포토]

[별별마켓랭킹] 드라이브는 어디로 갈까…몰링·공항 ‘대세’
 
자동차 내비게이션 검색어 분석 결과 자동차 이용자들은 주로 대형몰과 공항을 가장 많이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가 현대엠엔소프트와 공동으로 국내 내비게이션 이용자의 목적지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국내 자동차 이용자들이 올해 자동차 내비게이션으로 가장 많이 검색한 단어는 인천국제공항(2.35%·1위)이었다. 1월·2월·3월 월간으로 봐도 인천국제공항은 자동차 이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장소였다. 윤여선 현대엠엔소프트 내비상품기획팀 과장은 “서울에서 부담 없이 갈 수 있는 시간·거리와 넓고 뻥 뚫린 도로가 운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김포공항(12위·0.98%)·김해국제공항(25위·0.65%)도 인기 검색어 중 하나였다. 자동차 운전자들이 공항을 단순히 비행기 타는 곳으로 인식하기보다는 여가를 즐기는 장소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대형 복합쇼핑몰에서 소비를 즐기는 최근 소비 행태(몰링·malling)도 드러났다. 최상위 내비게이션 목적지 검색어 대부분이 몰링을 할 수 있는 쇼핑몰이었다. 올해 자동차 운전자들이 인천국제공항 다음으로 많이 검색한 장소는 이마트(2.22%·2위)다. 특히 4월·5월에는 이마트 검색량이 인천국제공항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3위(홈플러스·1.47%)·4위(다이소·1.36%)·7위(스타필드·1.09%)·9위(롯데마트·1.02%)·14위(코스트코·0.86%)에도 쇼핑몰이 이름을 올렸다.  
 
지역별로 보면 대형 국제공항이 위치한 지역에서는 공항의 검색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제1여객터미널(39.8%·1위)·제2여객터미널(10.77%·2위) 등 인천광역시에 소재한 목적지 중 절반 이상이 인천국제공항이다. 제주도에서도 제주국제공항 국내선(14.45%)을 가장 많이 검색했다. 서울 지역 목적지 중에서는 김포공항(4.44%)이, 부산 지역 목적지 중에서는 김해공항(9.57%)이 각각 1위였다.  
 
경기도에서는 몰링으로 유명한 대표적인 장소가 목적지 검색어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신세계그룹의 복합쇼핑몰 고양스타필드(2.73%·3위)·하남스타필드(2.69%·4위)와 가구 쇼핑몰 이케아고양(2.78%·2위)·이케아광명(2.68%·5위)이 인기였다. 수원역(2.98%)은 운전자들이 경기도에서 가장 많이 찾은 장소였다.  
 
이밖에 강원도는 속초관광수산시장(13.48%)이, 충청도는 청주시외버스터미널(27.54%)이, 경상도는 통영중앙시장(14.59%)이 전라도는 전주한옥마을(26.99%)이 각각 지역별 최다 인기 검색어를 차지했다.  
 
이번 통계는 중앙일보가 현대엠앤소프트의 내비게이션 브랜드 맵피 제품과 모비일 내비게이션인 올뉴맴피를 사용하는 국내 모든 자동차 이용자의 검색어를 분석한 결과다. 분석기간은 올해 1~5월이며, 분석 대상 검색어는 약 5만여건이다. 이용자가 내비게이션에서 다소 다른 목적지 키워드를 입력했더라도, 실제로 안내를 받은 지역이 동일한 경우 이를 같은 키워드로 인식했다. 예컨대 사용자가 내비게이션 검색창에 인천공항이나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등으로 입력했다면 모두 인천국제공항으로 집계했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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