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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100승' KT 니퍼트, 한국 프로야구 전설이 되다

2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경기. 1회초 kt 선발투수 니퍼트가 NC 박민우의 타구를 잡아낸 윤석민과 주먹을 맞대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경기. 1회초 kt 선발투수 니퍼트가 NC 박민우의 타구를 잡아낸 윤석민과 주먹을 맞대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최장수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37·kt wiz)가 100승과 함께 1000 탈삼진 기록을 동시에 달성했다. KBO리그 외국인 투수로는 최초다. 
  
니퍼트는 2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5피안타·2실점 호투로 팀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개인 통산 99승과 997탈삼진을 기록한 니퍼트는 3번째 도전 만에 100승을 채웠다. 이날 삼진 5개를 추가한 니퍼트는 역시 외국인 투수 최초로 1000탈삼진도 돌파했다. 
 
2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경기. 1회초 kt 선발투수 니퍼트가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경기. 1회초 kt 선발투수 니퍼트가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니퍼트는 2011년 두산 베이스에 입단하며 한국 무대를 밟았다. 데뷔 첫해 15승을 거둔 니퍼트는 두산의 에이스로 2015년을 제외하고 매년 두 자릿수 승리를 따냈다. 지난해까지 두산에서 94승을 거둔 그는 올해 KT에서 6승을 더해 대기록을 세웠다. 
 
지난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선 잘 던지고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특히 지난 21일 수원 롯데전에 선발 등판한 니퍼트는 7회까지 무려 124개의 공을 던지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당초 니퍼트는 지난 27일 서울 잠실 LG전에 등판할 예정이었다. 26일 선발투수는 김사율이었다. 26일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니퍼트의 등판도 하루 미뤄졌다. 예정된 27일에도 비가 내려 경기가 열리지 않았다. 
 
이틀이나 선발 등판 일정이 밀리는 악조건 속에서도 니퍼트는 자신의 공을 묵묵히 뿌렸다. 니퍼트는 1회 초 2실점 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NC 에이스 왕웨이중을 상대로 KT 타자들이 1회 말 3점을 내며 3-2 역전에 성공했다. 
  
2회 말에는 심우준의 좌중간 3루타와 강백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했다. KT는 5회 말 2사 2루에서 박경수의 좌전 안타 때 2루 주자 이진영이 3루까지 진루한 뒤 포수의 1루 송구 실책을 틈타 홈을 밟았다. NC가 8회 초 한 점을 추격했지만, 8회 말 KT 장성우의 솔로포를 포함해 2점을 더하며 NC의 추격 의지를 끊었다. 
 
경기 후 니퍼트는 "100승은 마운드에 있을 때도, 내려와서도 신경 쓰지 않았다. 기록 달성은 기쁘지만 기록 때문에 야구를 하는 것이 아니"라며 ". 팀 동료들이 없었으면 달성할 수 없는 기록이다. 기록집에 같이 노력한 팀 동료들의 이름도 함께 올라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인천에서 SK는 선발투수 박종훈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김동엽(2회 2점, 5회 2점)·한동민(4회 2점)의 홈런 3방에 힘입어 LG를 10-2로 물리쳤다. 42승1무33패를 기록한 SK는 LG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박종훈은 시즌 8승(3패)째를 따냈다. 대전에선 한화가 롯데를 5-2로 물리쳤다. 한화 선발투수 샘슨은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8승(5패)째를 기록했다. 한화 지성준은 2-2로 맞선 6회 말 1사 1·2루에서 결승 스리런포를 날렸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프로야구 전적(29일)
 ▶ 넥센 8-7 삼성 ▶ NC 3-7 KT ▶ 롯데 2-5 한화 ▶ LG 1-10 SK ▶ KIA 7-4 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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