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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유임 여부 묻는 질문에 “아쉽지만 최강 독일 잡았다”

2018러시아월드컵에서 세계랭킹 1위 독일을 완파하고 유종의 미를 거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9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신태용 감독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뉴스1]

2018러시아월드컵에서 세계랭킹 1위 독일을 완파하고 유종의 미를 거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9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신태용 감독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뉴스1]

러시아월드컵을 마치고 29일 귀국한 신태용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자신의 감독 유임 여부에 대해 “신중하게 다가가야 할 부분”이라며 “16강에 못 간 게 아쉬움이 남지만, 최강 독일은 잡았다”고 답했다.
 
신 감독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대표팀을 계속해서 이끌 의지는 있는가’라는 질문에 “아직 마음이 정리가 안 됐다. 이제 막 대회가 끝나서 깊이 있게 생각은 안 해봤다”며 이같이 답했다. 
 
신 감독의 계약은 7월 말까지다. 대한축구협회는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계약 연장 혹은 후임 감독 물색 등을 검토하고 있다.
 
신 감독은 “국민들의 응원이 없었다면 1%의 기적은 없다. 정말 감사드린다. 선수들과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아쉬움이 남는 2018 월드컵이지만 회장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많은 팬들께 감사의 인사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신태용 감독(왼쪽)이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과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해단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신태용 감독(왼쪽)이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과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해단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빅리그에서 경험을 쌓고, 몸에 DNA가 축적되면 대표팀이 강해질 것”이라며 “이 점을 보완하면 16강 이상도 충분히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장 아쉬운 건 권창훈의 부상”이라며 “권창훈이 있었다면 손흥민이 더 많은 걸 보여줬을 듯하다”고 덧붙였다.

 
신 감독은 “조현우와 김승규, 김진현 모두 장단점이 있다”면서 “김승규가 키는 크지만, 공중볼 타점은 조현우가 낫다. 세네갈과 평가전 보고 조현우를 쓸 거라 마음 굳혔다”며 이 대회 가장 빛났던 골키퍼 조현우를 언급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의 해단식이 열린 29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신태용 감독이 인터뷰를 마친 조현우를 토닥이고 있다. [연합뉴스]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의 해단식이 열린 29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신태용 감독이 인터뷰를 마친 조현우를 토닥이고 있다. [연합뉴스]

 
신 감독은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큰 사건 중 하나가 된 독일전 승리 후 뒷이야기도 소개했다. 신 감독은 “경기 끝나고 선수, 스태프 등 모든 사람이 눈물바다가 돼 경기 후 뭐라 말할 분위기도 아니었다”고 분위기를 전하고는 “호텔 들어가서야 ‘다들 고생했다’고 격려의 말을 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신 감독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 월드컵이다. 마지막 독일전 같은 모습을 계속 보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면서 “부상 선수가 많아 전술을 펼치지 못한 게 아쉽지만, 같이 한 23명의 전사는 완벽하게 잘 해줬다”고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2018러시아월드컵에서 세계랭킹 1위 독일을 완파하고 유종의 미를 거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9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신태용 감독이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2018러시아월드컵에서 세계랭킹 1위 독일을 완파하고 유종의 미를 거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9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신태용 감독이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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