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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회복 노리던 박태환, 아시안게임 출전 포기...은퇴는 보류

박태환 '여유'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30일 오후 광주 광산구 남부대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8 국제대회 수영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자유형 1천500m 결선에 출전한 박태환(인청시청)이 1위를 차지한 뒤 웃으며 인터뷰하고 있다. 박태환은 이번 국가대표선발전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2018.4.29   pch8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박태환 '여유'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30일 오후 광주 광산구 남부대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8 국제대회 수영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자유형 1천500m 결선에 출전한 박태환(인청시청)이 1위를 차지한 뒤 웃으며 인터뷰하고 있다. 박태환은 이번 국가대표선발전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2018.4.29 pch8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29·인천시청)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을 포기했다.  
 
박태환은 소속사인 팀지엠피를 통해 "8월 개막하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박태환은 "2016년부터 일주일 이상 쉰 적 없이 혼자 훈련을 해왔지만, 최근 운동을 하면서 제가 좋은 기록을 보여드릴 수 있는 컨디션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했다"며 "아직 은퇴라는 말씀을 드리기보단 앞으로의 제 행보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태환은 올해 아시안게임 대표선발전에서 자유형 100m(49초27), 200m(1분46초63), 400m(3분46초50), 1500m(15분14초99) 네 종목에 참가해 모두 1위를 차지하며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박태환은 경기고 2학년 때인 지난 2006년 카타르 도하 대회에 처음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자유형 200m·400m·1500m에서 1위에 오르며 3관왕에 차지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했다.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도 3관왕을 달성했다.
 
하지만 인천 대회에선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를 땄으나 대회 개막 전 실시한 도핑 테스트에서 금지약물 양성반응이 나타나 메달을 모두 박탈당했다. 그는 자신의 네 번째 아시안게임 무대인 이번 자카르타 대회에서 명예회복을 노렸다. 그러나 박태환은 30일 아시안게임 엔트리 마감을 하루 앞두고 전격 출전 포기를 선언했다. 
 
박태환은 "이렇게 급하게 호주에서 글을 쓰는 이유는 최대한 빨리 제가 현재 겪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고, 혹시라도 다른 선수에게 아시안게임이라는 대회에 참가할 기회가 갈 수 있도록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향후 계획에 대해 소속사측은 "선수가 아직 호주에 있으며, 빠르게 결정을 내려야 해서 앞으로의 계획과 휴식 기간은 전혀 고려하지 못했다"면서 "선수가 국내로 들어오는 대로 신중하게 생각할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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