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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주한미군사령부 ‘평택 시대’ 축하”…감기몸살로 축전 대독

 러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1일 오후 러시아 모스크바 하원을 방문해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러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1일 오후 러시아 모스크바 하원을 방문해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주한미군사령부의 평택 이전에 축전을 보내고 “주한미군사령부의 ‘평택 시대’개막을 통해, 한미동맹이 군사적 동맹과 포괄적 동맹을 뛰어넘어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주한미군사령부 신청사 축전을 통해 “주한미군사령부는 한미동맹의 초석인 동시에 한미동맹의 미래”라며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이 감기몸살로 연가 중인 관계로 이날 축하 메시지는 이상철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대신 읽었다.  
 
문 대통령은 “주한미군사령부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된 ‘평택 기지’는 한국과 미국이 힘을 모아 세계 최고 수준의 해외 미군기지로 건설한 곳”이라며 “주한미군사령부의 평택 기지 이전으로 주한미군의 주둔여건이 더욱 안정적으로 보장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 “ 미동맹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기반이자, 대한민국의 민주화와 경제성장의 기틀이 되어주었다”며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향한 발걸음도 한미동맹이 강력한 억제와 대응태세로 뒷받침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도 굳건한 한미동맹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을 주한미군 장병과 사랑하는 가족을 멀리 떠나보낸 가족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서울 용산을 떠나 이날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 미군기지에서 신청사 개관식을 진행했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28일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감기ㆍ몸살 회복을 위해 28~29일 이틀간 연차 휴가를 낸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관계자는 “쉬시는 이틀간은 정식 보고서나 일체의 메모 형태도 올리지 않는 등 어떠한 보고도 하지 않기로 했다”며 “월드컵 상황과 관련해서도 대통령 메시지는 나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잠시라도 시간이 나면 읽지 못했던 참모들의 보고 문건을 읽는 스타일이라 회복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자체 ‘금서(禁書) 조치’를 내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날 밤 열린 러시아월드컵 한국 대표팀의 독일전 승리에 별도의 메시지를 내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편찮으신데 메시지를 내는 것 자체가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며 그 이유를 설멸했다. 또 29일 제2연평해전과 관련한 별도 메시지 계획에 대해서도 “특별히 잡혀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사진 청와대 홈페이지]

[사진 청와대 홈페이지]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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