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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디 노씹니까?" 노이어 인스타에 댓글 다는 한국인들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예선 한국과 독일의 경기가 27일 카잔 아레나에서 열렸다. 주세종이 독일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를 제치고 손흥민에게 패스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예선 한국과 독일의 경기가 27일 카잔 아레나에서 열렸다. 주세종이 독일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를 제치고 손흥민에게 패스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독일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32·바이에른 뮌헨)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인스타그램이 몸살을 앓고 있다. 27일(한국 시간) 있었던 한국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골문을 비웠다가 한국에 점수를 내준 것 때문이다.
 
일부 한국 네티즌들은 독일전 승리 이후 노이어의 인스타그램에 찾아가 "실례지만 으디 노씹니까('어디 노씨세요'라는 뜻의 경상도 사투리)""매국노의 노씨냐" 등 조롱섞인 댓글을 달았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또다른 한국 네티즌들이 노이어의 인스타그램에 "이런 댓글 다는 한국인들 부끄러운 줄 알아라" 등의 댓글을 다수 달면서 싸우고 있다. 노이어는 댓글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고 평소와 같이 인스타그램에 월드컵 관련 사진을 올렸다.
[사진 노이어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노이어 인스타그램 캡처]

한국인들은 독일전에서 거둔 승리 탓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지만 독일은 80년만에 첫 16강 예선 탈락에 충격을 받은 상태다.  
 
노이어는 독일축구협회와의 인터뷰에서 "경기가 1-0으로 끝난다는 생각에 윙어역할을 하러 나갔다"며  "골문을 비운 건 내 실수였다"고 인정했다. 또 "주장으로서 팀 전체를 이끌고 선수단에게 동기부여를 주려고 했다. 나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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