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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난민 수용 반대 VS 찬성 '맞불 집회', 30일 예정

난민 수용을 반대하는 '난민법 및 무사증 폐지 촉구집회' 포스터(왼쪽)와 난민 수용을 찬성하는 '난민 반대에 반대하는 집회' 포스터(오른쪽). [사진 불법난민신청자외국인대책국민연대, 벽돌]

난민 수용을 반대하는 '난민법 및 무사증 폐지 촉구집회' 포스터(왼쪽)와 난민 수용을 찬성하는 '난민 반대에 반대하는 집회' 포스터(오른쪽). [사진 불법난민신청자외국인대책국민연대, 벽돌]

30일 제주도에 입국한 예멘 난민신청자들의 수용을 반대하는 집회와 찬성하는 집회가 같은 시각, 비슷한 장소에서 열린다. '맞불 집회'가 예고됐다.
 
'불법난민신청자외국인 대책국민연대'(난대연)은 30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난민법 및 무사증 폐지 촉구집회'를 주최한다. 신고된 집회 참석 인원은 500명이다. 
 
같은 시각 주최 단체 '벽돌'은 서울 중구 세종로파출소 앞에서 '난민 반대에 반대하는 집회'를 연다. 두 집회가 열리는 장소는 100m도 떨어지지 않은 거리다.
 
이들은 서로 비슷한 포스터를 내걸었지만 난대연은 '가짜 난민 GET OUT', 벽돌 측은 '난민 GET IN'이라는 문구를 내세웠다.
지난 18일 제주출입국 외국인청 앞 난민 신청을 한 예멘인들로 북적이고 있다. [뉴스1]

지난 18일 제주출입국 외국인청 앞 난민 신청을 한 예멘인들로 북적이고 있다. [뉴스1]

난대연은 "순수한 뜻을 가진 일반 국민들 하나 하나가 모여 난대연을 결성했다"며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예멘 난민신청자 뿐 아니라, 2013년 7월 난민법 시행 이후 급격히 몰려드는 난민신청자에 대한 많은 국민적 우려가 있다"고 집회 이유를 밝혔다.
 
반면, '난민 반대에 반대하는 집회'를 주최하는 단체 '벽돌'은 "우리는 이 사회에 만연한 배외주의와 인종차별, 반지성주의 등 파시즘의 맹아들과 싸울 것"이라며 "한국 정부와 시민사회에 예멘 난민들을 사회의 일원으로 받아들일 것을 주장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제주도 불법 난민 신청 문제에 따른 난민법, 무사증 입국, 난민신청허가 폐지·개헌 청원'에는 29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53만 5000여명이 동의했다. 
 
김지아 기자 kim.ji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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