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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이적설'…손흥민의 어릴적 꿈은 '맨유'였다

2011년 독일 함부르크 소속이던 손흥민. 당시 그의 목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중앙포토]

2011년 독일 함부르크 소속이던 손흥민. 당시 그의 목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중앙포토]

 
한국축구대표팀 에이스 손흥민(26·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에 휩싸였다. 맨유는 어릴적 손흥민이 꿈꾸던 팀이다. 
 
손흥민은 2018 러시아 월드컵 멕시코, 독일전에서 연속골을 터트렸다. 비록 한국은 F조 3위로 탈락했지만, 손흥민의 주가는 치솟고 있다.
 
독일 스포르트1은 27일 "맨유가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적이 성사된다면 최소 7000만 유로(913억원)이 될 것"이라면서 "맨유 외에도 리버풀과 아스널이 손흥민 영입을 타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도 "맨유가 아스널과 손흥민 영입 경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1년 5월 춘천에서 훈련 중인 손흥민과 그의 아버지 손웅정씨. [중앙포토]

2011년 5월 춘천에서 훈련 중인 손흥민과 그의 아버지 손웅정씨. [중앙포토]

 
2012년 11월18일 독일 프랑크푸르트행 비행기에서 우연히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씨를 만난 적이 있다. 그 땐 손흥민이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소속이었다.  
 
당시 손웅정씨는 손흥민의 최종 목표에 대해 "아들과 축구를 시작할 때부터 '언젠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같은 최고의 클럽에서 뛸 수 있지 않을까'라는 대화를 나눠 왔다. 물론 흥민이는 아직 애송이지만 꿈만은 크게 품고 있다"고 말했다. 
2012년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소속이던 손흥민. [중앙포토]

2012년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소속이던 손흥민. [중앙포토]

 
일주일 뒤 독일 뒤셀도르프 에스프리 아레나 믹스트존에서 만난 손흥민 역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는 타고난 천재 같다. 반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는 노력으로 만들어진 천재 같다. 나도 노력파"라며 "박지성 형이 있기 전인 2003년부터 맨유를 좋아했다. 호날두가 맨유에서 뛰고 있어서 였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2003년부터 6시즌간 맨유에서 뛰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프리미어리그 3회 우승 등을 이끌었다. 당시 손흥민은 독일 집 벽면에 호날두 사진을 붙여 놓고, 축구게임을 할 때도 호날두를 팀 동료로 두기도 했다.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5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피시트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B조 1차전 스페인과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첫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5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피시트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B조 1차전 스페인과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첫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간이 흘러 손흥민은 현 소속팀 토트넘에 대한 애정이 강해서 팀에 잔류할 수도 있고, 그의 드림클럽이 맨유가 아닌 다른 팀으로 바뀌었을 수도 있다. 어쨌든 6년 전까진 손흥민의 꿈은 맨유였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적설에 앞서 병역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1992년생(만 26세)인 손흥민은 28세 전 군 복무를 해야 한다. 병역법상 군 축구팀인 상무나 경찰청에 입단하려면 28세가 되기 전인 내년엔 국내팀에 입단해야 한다. 만약 올해 8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경우 4주 기초 군사훈련으로 병역을 대신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21개월간 복무해야 한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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