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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다음주 평양 가지만 … 美 국무부 “북한 ‘최악 인신매매국’ 지정”

미국 국무부가 28일(현지시간) ‘2018 인신매매보고서’를 내놓으며 북한을 최하위 등급(3등급) 국가로 발표했다. 2003년부터 16년 연속이다. 미 국무부는 인신매매 방지를 위한 노력을 하지 않을뿐더러, 관련 규정조차 갖추지 못한 국가를 3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가운데)이 지난 21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내각회의에 참석해 있다.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가운데)이 지난 21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내각회의에 참석해 있다. [EPA=연합뉴스]

국무부의 이런 발표는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나아가지도 물러서지도 않은 지적이지만,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다음 주 평양을 방문해 비핵화를 논의한다는 사실이 보도된 시점이라 주목받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보고서와 관련 “북한의 강제노역을 주시하고 있다”고만 언급했을 뿐 별다른 말은 보태지 않았다.
 
북한과 함께 중국·러시아·이란·베네수엘라·시리아·미얀마 등도 ‘최악의 인신매매국’으로 꼽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5월 북ㆍ미 정상회담을 앞둔 실무회의가 판문점과 싱가포르에서 한창 진행되던 중에도 북한 인권 침해를 고발하는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뉴욕으로 향한 때이기도 했다.
  
당시 미 국무부는 통상 매년 8월께 나오는 ‘2017 국제종교자유보고서’를 앞당겨 발간해 “북한 정권이 종교 활동에 참여하는 이들을 고문하고 처형하는 등 가혹하게 다루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미국이 인권 문제를 북한에 대한 ‘압박 카드’로 쓰는 것이라는 시각과 미국 측이 정상회담 전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문제를 미리 제거하는 차원이라는 시각이 팽팽히 맞섰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FT)는 28일 폼페이오 장관이 다음 주 세 번째로 방북하며, 이를 위해 7월 6일로 예정됐던 인도와의 회담도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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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양국 정상회담 당시 공동선언에서 예고됐던 후속 회담이 재개되는 것이다. 특히 최근 들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장관이 거듭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내놓고 있어 어떤 결과가 나올지 더욱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노스다코타주에서 열린 유세 연설에서 정상회담 성과를 설명하며 비핵화를 서두르는 것은 "칠면조를 스토브에서 서둘러 꺼내는 것과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임주리 기자 ohmaj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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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