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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트럼프, 존 켈리 비서실장 교체 고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존 켈리 대통령 비서실장의 교체를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녀 이방카 부부와 불화설이 원인이 됐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NBC 캡처]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NBC 캡처]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켈리 실장이 이르면 이번 주내 또는 늦어도 올 여름에는 트럼프 행정부를 떠날 것으로 예상되며, 트럼프 대통령이 주변의 지인들로부터 조언을 구하고 있다.
 
켈리 실장의 후임으로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비서실장인 닉 에이어스, 소비자금융보호국의 국장 대행이면서 경영예산청을 이끌고 있는 미크 멀바니가 거론되고 있다고 WSJ는 보도했다.
 
켈리 실장의 사퇴가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라고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들은 얘기하지만, 켈리 실장은 백악관 비서실 직원들에게 임기 1년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서실장으로서 임기 1년은 다음달 31일이다.
 
켈리 실장은 빠르면 이번 주말 백악관을 떠날 수 있고, 또는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달 중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의에 참석하고 돌아오면 사퇴할 것이라고 백악관 관계자는 밝혔다. 
 
켈리 실장은 취임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를 백악관 웨스트윙(집무실)에서 내보내려는 의지를 지속적으로 보여 트럼프 가족과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지난 2월에는 켈리 실장이 쿠슈너 백악관 보좌관의 기밀 취급 권한을 ‘일급비밀 또는 특수정보급’에서 ‘대통령 일일 브리핑’에 접근하지 못하는 ‘기밀급’으로 강등하는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켈리 실장이 이방카 부부와 권력투쟁에서 밀려 실제 백악관을 나서는 수순을 밟게되면, 향후 이방카 부부의 백악관내 파워는 더욱 막강해질 전망이다.
 
뉴욕=심재우 특파원 jwsh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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