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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내주 평양 방문, 비핵화 논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의 비핵화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주 평양을 방문한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8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은 지난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 이후 첫 북·미 간 고위급 대면 접촉이 된다. FT는 “폼페이오 장관이 이번 세 번째 방북을 위해 7월 6일로 예정됐던 인도 측과 회담도 취소했다”고 전했다.
 
폼페이오의 방북은 정상회담 당시 공동선언 전문에서 예고됐던 후속회담이 재개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후속협상을 정상회담 ‘다음주’로 예고했지만 이제껏 공개적인 북·미 접촉은 없었다.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원래 이번 주 초 방북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앞두고 실무 협의가 진통을 겪으면서 다소 늦어졌다는 후문이다. 이에 따라 미군 유해 송환도 예상보다 지연됐다. 지난 주말 미군 측이 유해를 송환하기 위해 준비한 나무 관 등도 28일까지 북한에 전달되지 않았다고 한다. 북한은 북·미 회담 직전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치른 이후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실현하지 않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에 앞서 27일(현지시간) 상원 청문회에서 북한의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를 재차 강조하면서 비핵화 협상의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강혜란·정용수 기자 theoth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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