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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장관에 전화 받은 김동연 “경제 얘기인 줄 알았는데…”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4월 12일 정부세종청사 집무실에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양자현안 관련 통화를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연합뉴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4월 12일 정부세종청사 집무실에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양자현안 관련 통화를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연합뉴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독일을 상대로 한 한국의 극적인 승리로 16강에 진출한 멕시코 재부장관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밥을 사겠다”고 약속했다.
 
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호세 안토니오 곤살레스 아나야 멕시코 재무‧공공신용부 장관은 김 부총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독일을 이겨줘서 너무 고맙다. 그 덕에 멕시코가 16강에 진출했다”고 말했다.  
 
아나야 장관은 “7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서 만나 거하게 밥을 사겠다”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이날 아침 기재부 직원들의 보고를 받던 중이었다. 휴대전화 벨이 울려 확인하니 과거 G20 회의에서 전화번호를 교환했던 아나야 장관이었다고 한다.  
 
김 부총리는 한-멕시코 경제협력 관련 전화일 것으로 예상하고 전화를 받았지만, 아나야 장관은 연신 한국에 고마움을 표했다는 후문이다.  
 
멕시코는 이날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스웨덴에 0-3으로 참패했지만, 한국이 독일을 2-0으로 이긴 덕에 스웨덴과 함께 16강에 진출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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