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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컥 방문 열고 들어온 난민, 따뜻하게 안아주세요

방송인 한석준, 정우성, 제인 윌리암슨 UNHCR 법무관(왼쪽부터)이 관객과 대화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방송인 한석준, 정우성, 제인 윌리암슨 UNHCR 법무관(왼쪽부터)이 관객과 대화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한국은 그동안 난민이 늘 먼 나라 얘기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연민의 마음이 있었던 사람도 예멘 난민이 그냥 문을 탁 열고 들어와 당황한 거로 보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소통을 해야 할지가 큰 숙제입니다. 그리고 저는 유니세프(UNICEF)가 아니라 유엔난민기구(UNHCR)의 친선대사입니다.”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 정우성
이라크 청각장애 소녀 영화 녹음

배우 정우성(45)이 최근 일고 있는 제주 예멘 난민 논란과 관련해 한 말이다. 28일 서울 을지로 롯데시네마 애비뉴엘에서 열린 ‘난민 영화의 밤’에서다.
 
이 행사는 요르단, 덴마크, 터키, 스웨덴, 프랑스 등 세계 각국에서 진행 중인 유엔난민기구의 ‘난민과 함께’ 캠페인 일환이다. 한국대표부는 25일부터 일주일의 기간을 ‘난민과 함께 주간’으로 지정하고 난민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다.
 
정우성은 “지난 20일 난민의 날을 맞아 개인 인스타그램에 유엔난민기구의 글을 포스팅한 것이 오해를 불러온 거 같다. 원래 유엔난민기구는 각국 정부를 향해 목소리를 내기 때문에 강성의 문구를 쓴다. 그런 점에서 오해를 샀고, 난민에 대해 다르게 생각하는 대중의 우려를 증폭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난민 영화의 밤’에선 총 세 편의 다큐멘터리가 상영됐다. 이라크 실향민촌에서 생활하고 있는 청각장애 소녀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 ‘호다 (The Unforgotten)’가 이날 처음 공개됐다. 정우성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야나 리 작가의 애니메이션도 선을 보였고, 이탈리아 난민을 다룬 다큐 ‘구원’도 상영됐다. 당초 이날 참석키로 했던 예멘 난민 인정자는 최근 논란 때문에 행사장에 오지 못했다.
 
정우성은 지난 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오늘 #난민과 함께해 주세요. 이들에 대한 이해와 연대로 이들에게 희망이 되어 주세요”라는 글을 남겼다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26일에는 제주포럼에 참석해 “타인종·타민족·타종교를 배타적으로 대하면서 어떻게 우리 아이에게 ‘너는 세상을 사랑해라’ ‘너는 세상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얘기할 수 있겠느냐”고 주장했다. 
 
강병철 기자 bong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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