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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전서 독일 피한 브라질 “대한민국 따봉”

우여곡절 끝에 올라갔지만 웃을 수만은 없다. 멕시코가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과 대결한다. F조 1위 스웨덴은 스위스와 맞붙는다.
 
브라질은 28일 러시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세르비아를 2-0으로 꺾었다. 전반 36분 파울리뉴가 선제골을 터트렸고, 후반 23분 네이마르의 도움을 받은 티아구 실바가 헤딩으로 골네트를 흔들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2승1무(승점 7)의 브라질은 스위스(1승2무·승점 5)를 제치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조별예선 최종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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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은 F조 결과가 만족스러운 눈치다. 까다로운 상대인 독일을 피했기 때문이다. 독일은 한국에 발목을 잡히면서 조별리그 최하위로 탈락했다. 4년 전 개최국이었던 브라질은 준결승에서 독일에 1-7로 참패를 당한 바 있다. 브라질 팬들은 SNS를 통해 “1-7 패배를 한국이 설욕해준 것 같다”며 환호했다.
 
16강에서 멕시코를 만난다는 것도 브라질에 자신감을 주고 있다. 브라질은 멕시코와 역대 전적에서 23승7무10패로 앞서있다. 월드컵 본선에서도 3승1무로 우세다.
 
멕시코는 지긋지긋한 16강 징크스 탈출을 노린다. 멕시코는 1994년 미국 월드컵부터 이번 대회까지 7회 연속 조별리그 통과에 성공했다. 이 기간 연속으로 16강에 오른 팀은 멕시코와 브라질뿐이다. 하지만 멕시코는 늘 16강에서 탈락했다. 불가리아(1994), 독일(1998), 미국(2002), 아르헨티나(2006·2010), 네덜란드(2014)에 차례로 무릎을 꿇었다. 멕시코는 특히 중앙수비수 엑토르 모레노(레알 소시에다드)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 악재를 극복해야 한다. 브라질과 멕시코의 경기는 다음 달 2일 열린다.
 
멕시코를 완파한 F조 1위 스웨덴은 E조 2위 스위스와 다음달 3일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역대전적은 11승7무10패로 스위스가 근소하게 앞서 있다. 스웨덴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2골만을 내준 강력한 수비진이 돋보인다. 스위스는 1954년 홈그라운드에서 열렸던 스위스 월드컵 이후 64년 만에 8강 진출을 노린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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