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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도전] 100% 국내산 재료로 담근 김치 … 미주·유럽 등 40개 국가 수출

 포장김치 시장이 활력을 더해가고 있다. 국내 포장김치 시장은 2015년 1482억원, 2016년 1816억원, 2017년 2097억원 규모로 3년 새 40% 이상 성장했다. 최근에는 식품업체부터 호텔, 유통업체까지 포장김치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포장김치를 구입하는 연령대는 젊은 세대만 국한되지 않는다. 직접 담가 먹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던 중장년층도 포장김치 구입이 확대되고 있다. 여성 소비자에게 포장김치는 겨울철 가장 고민됐던 가사일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한 ‘세기의 발명’으로 꼽히기도 한다.
최초의 포장김치 시장을 선보인 지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종가집의 위상은 계속되고 있다. 차별화된 맛과 기술로 부동 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사진 종가집]

최초의 포장김치 시장을 선보인 지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종가집의 위상은 계속되고 있다. 차별화된 맛과 기술로 부동 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사진 종가집]

 
 생활을 바꾼 혁신은 대상 ‘종가집’에서 시작됐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음식인 김치를 알리기 위해 상품화를 추진했다. 종가집은 조선 궁중음식 전수자인 고(故) 황혜성 고문 등 김치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표준화된 조리법을 개발해 종가집이 탄생했다.
 
 최초의 포장김치 시장을 선보인 지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종가집의 위상은 계속되고 있다.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종가집은 차별화된 맛과 기술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종가집이 출시 이후 지금까지 흔들리지 않고 고수하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100% 국내산 재료’로 김치를 담근다는 사실이다. 식품기업으로서 100% 국내산 재료를 사용하는 것은 기본이라고 생각되지만, 기본을 지키는 것이 생각보다 쉬운 일은 아니다. 수확 상황에 따라 원재료의 가격이 천차만별로 달라지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이 우수한 품질로 알려진 해남 일대의 배추와 국내산 천일염의 사용이다. 이는 18도에서 20시간 이상 절여 겉잎부터 속까지 제대로 절여 아삭한 배추의 맛을 살리는 비결이기도 하다. 그 외 고춧가루, 마늘 등 김치의 주재료 모두 전국 유명 산지의 원료를 산지직송해 100% 우리 농산물만을 사용하고 있다.
 
 배추를 세척하는 과정에서도 안전한 재료에 대한 노력을 잃지 않는다. 절임 과정에서 배추의 불필요한 부위를 제거하고 6회 이상 세척하며 꼼꼼하게 다듬어 구매 후 별도의 세척 없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최초의 포장김치 시장을 선보인 지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종가집의 위상은 계속되고 있다. 차별화된 맛과 기술로 부동 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사진 종가집]

최초의 포장김치 시장을 선보인 지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종가집의 위상은 계속되고 있다. 차별화된 맛과 기술로 부동 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사진 종가집]

 
 포장김치에는 많은 연구기술이 적용돼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김치유산균’에 대한 연구다. 현재 종가집은 김치유산균 연구기술 및 포장김치 포장기술 관련 국내 최고·최다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종가집은 100% 국산 식물성 원료인 배추를 발효해 만든 ‘식물성 유산균 발효액 ENT’를 2011년 개발해 김치유산균의 활용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종가집은 세분화되는 소비자의 취향을 고려해 소량으로 주문생산이 가능한 ‘나만의 김치’ 서비스도 도입했다. 양념의 염도, 젓갈의 종류, 고춧가루의 양 등을 고객이 선택해 주문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로, 온라인으로 원하는 김치 옵션을 선택하면 레시피에 따른 나만의 김치가 만들어진다.
 
 종가집 김치는 해외에서도 독보적 위상을 자랑한다. 일본 수출 물량 90%,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권에 수출되는 물량 80% 이상을 현지인이 소비한다. 현재 미주와 유럽, 대만과 홍콩 등 아시아를 포함한 세계 40여 개 국가에 진출해 있다.
 
 업계 최초의 할랄인증뿐 아니라 북미와 유럽에서 식품안전 신뢰도 표준으로 여겨지는 ‘코셔’ 인증마크도 업계 최초로 획득했다. 유대인과 무슬림뿐 아니라 채식주의자, 웰빙을 지향하는 약 2500억 달러 규모의 코셔 시장에 김치 제품을 수출할 예정이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 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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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