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굿모닝 내셔널]스카이워크로 바다와 갈대밭 걷는 서천

 
해변에 우뚝 솟은 굴뚝이 보인다. 높이 110m의 굴뚝은 전망산(바위산·높이 210m)에 자리잡고 있다. 1970년대 산업화의 상징으로 교과서에 등장하던 장항제련소 굴뚝이다. 지금은 첨단 정밀전자기기 핵심 소재 생산 공장이 들어서 있다. 

그런가하면 하늘을 뒤덮은 해송(海松) 군락 사이 둘레길은 산책객으로 북적인다. 넓게 펼쳐진 해수욕장과 갯벌 곳곳에는 조개 등 해산물을 채취하는 체험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충남 서천군 장항읍 해변에 있는 장항스카이웨이(기벌포해전 전망대). 멀리 과거 장항제련소였던 굴뚝이 보인다. 프리랜서 김성태

충남 서천군 장항읍 해변에 있는 장항스카이웨이(기벌포해전 전망대). 멀리 과거 장항제련소였던 굴뚝이 보인다. 프리랜서 김성태

장항스카이웨이(기벌포 해전전망대)를 관람객들이 걷고 있다. 이곳은 바닥이 철망이어서 걸으면 아찔한 기분을 느낀다. 프리랜서 김성태

장항스카이웨이(기벌포 해전전망대)를 관람객들이 걷고 있다. 이곳은 바닥이 철망이어서 걸으면 아찔한 기분을 느낀다. 프리랜서 김성태

 
충남 서천군 장항읍 송림리 송림해수욕장안에 있는 '기벌포 해전 전망대(장항 스카이워크)'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장항스카이워크는 높이 15m, 길이 250m의 하늘 길이다. 서천군이 31억원을 들여 만들었다. 2015년 3월 문을 연 이곳은 연간 30만명이 찾는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  
 
장항스카이워크 바로 밑에 있는 장항송림해안. 4km에 달하는 송림해안을 걸으면 바다와 산의 느낌을 모두 느낄 수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장항스카이워크 바로 밑에 있는 장항송림해안. 4km에 달하는 송림해안을 걸으면 바다와 산의 느낌을 모두 느낄 수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장항 스카이워크는 총 2개의 코스로 이뤄졌다. 해송 숲에서 시작하는 첫 길인 '시인의 하늘 길'은 해송 군락 위를 거니는 즐거움을, 이어지는 '철새 하늘 길'은 생태 자원의 보고라 할 수 있는 서천군에 서식하는 귀한 철새들을, 마지막 '바다 하늘 길'은 바다 위를 거니는 아찔함과 송림백사장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다. 고소공포증이 있으면 오르지 않는 게 낫다. 바닥 대부분이 구멍 뚫린 철망이다. 산책로를 떠받치는 마지막 기둥은 땅과 바다 사이 불분명한 경계에 있어서 밀물이 들면 물에 잠긴다.  
장항스카이웨이에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 장항스카이웨이에는 연간 30만명이 찾는다. 입장료는 2000원이다. 프리랜서 김성태

장항스카이웨이에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 장항스카이웨이에는 연간 30만명이 찾는다. 입장료는 2000원이다. 프리랜서 김성태

 
스카이 워크에서 내려오면 장항솔숲길을 만난다. 수령 50년이 넘는 곰솔로 가득하다. 약 4㎞의 솔밭 사이 둘레길을 걸으면 바다와 산의 풍광을 모두 느끼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이곳에서 만난 정순균(71·전북 전주시)씨는 “확 트인 서해 바다와 소나무 숲 등 주변 경치가 너무 좋다”고 말했다. 장항스카이 워크 입장료는 2000원이다. 입장권을 구입하면 같은 금액의 서천사랑상품권을 준다. 매주 월요일은 문을 닫는다.  
 
장항스카이워크 인근에 있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전경. 2014년 5월 준공해 1년간 시범 운영한뒤 정식 개장했다. 프리랜서 김성태

장항스카이워크 인근에 있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전경. 2014년 5월 준공해 1년간 시범 운영한뒤 정식 개장했다. 프리랜서 김성태

장항 스카이워크 인근에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있다. 국내 최초의 해양자원 조사·연구·전시·교육시설이다. 정부가 1383억원을 들여 2014년 5월 준공했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연구동·전시동·교육동 등 3개 건물로 이뤄졌다. 전시관에는 다양한 해양생물 표본이 전시돼 있다.  
그 가운데 일반 관람객을 위한 전시 공간이 씨큐리움이다. 바다(Sea)와 질문(Question), 공간(Rium)의 합성어로 '바다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질문을 던지며 해답을 찾아가는 전시·교육 공간'이라는 의미다. 씨큐리움에는 7000점이 넘는 해양 생물 표본이 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 관람객들이 전시된 해양생물 표본을 보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 관람객들이 전시된 해양생물 표본을 보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자원관의 상징인 해양생물자원 조형물(시드뱅크)에는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해양생물 액침표본 5100여 점이 전시돼 있다. 해양생물다양성실에선 해조류와 플랑크톤·무척추동물과 어류·포유류 등의 표본을 볼 수 있다. 길이 13m에 달하는 보리고래 등 거대한 고래 골격 표본이 대표적인 전시물이다. 관람객 김민준(10)군은 “조개와 상어, 신기한 바다생물을 모두 볼 수 있다”며 “바다속을 통째로 옮겨놓은 것 같다”고 말했다.  
 
스카이워크가 생기는 서천군 한산면 금강변 신성리 갈대밭. 전국 4대 갈대밭 가운데 하나다. 프리랜서 김성태

스카이워크가 생기는 서천군 한산면 금강변 신성리 갈대밭. 전국 4대 갈대밭 가운데 하나다. 프리랜서 김성태

신성리 갈대밭. 프리랜서 김성태

신성리 갈대밭. 프리랜서 김성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 자동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금강변 갈대밭에는 스카이워크가 또 생긴다. 서천군에 들어서는 두번째 스카이워크다.  
서천군은 사업비 10억원을 들여 오는 10월까지 이곳에 스카이워크를 만든다. 신성리갈대밭은 금강 하구지역에 펼쳐진 면적 19만8000㎡ 규모의 이 지역 대표 관광지다. 순천만 갈대밭, 안산갈대습지공원, 해남 고천암호와 함께 전국 4대 갈대밭 중 한 곳이다. 2000년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촬영지였다. 3m가 넘는 갈대들이 넘어지지도 않고 비스듬히 서로의 몸을 기대며 서 있다. 지난해 이곳을 찾은 관광객은 30만명에 달한다.
충남 서천군 한산면 신성리 갈대밭을 찾은 관람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충남 서천군 한산면 신성리 갈대밭을 찾은 관람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신성리갈대밭 스카이워크는 갈대 위를 거닐며 산책할 수 있도록 높이 5.5~10m, 길이 205m로 설계했다. 전망대는 10m 높이에 만들어 전체 갈대밭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만든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스카이워크가 들어서면 갈대밭 전체는 물론 금강 하구의 멋진 경관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2일부터 열린 한산 모시문화제에서 한산모시패션쇼가 열렸다. [사진 서천군]

지난 22일부터 열린 한산 모시문화제에서 한산모시패션쇼가 열렸다. [사진 서천군]

한산소곡주 나장연 사장이 누룩을 들어 보이며 웃고 있다. 모시문화제 기간에 소곡주 체험행사가 열렸다. [중앙포토]

한산소곡주 나장연 사장이 누룩을 들어 보이며 웃고 있다. 모시문화제 기간에 소곡주 체험행사가 열렸다. [중앙포토]

갈대밭이 있는 한산은 소곡주와 모시로 유명하다. 한산지역에서 명맥을 이어오다 우희열(76) 여사가 1997년 충남 무형문화재 3호로 지정받은 이후 본격 시판했다. 우 여사의 아들인 ‘한산소곡주’ 나장연(51) 대표는 무형문화재 계승자다. 나씨는 소곡주 체험행사를 연다. 한산에서는 해마다 모시문화제가 열린다. 지난 22일부터 3일간 모시문화관 등에서 열린 모시문화제에는 20여만명이 찾았다.  
 
서천=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관련기사
 굿모닝내셔널 더보기
 
굿모닝 내셔널

굿모닝 내셔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