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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가 보낸 맥주선물, "직원 1명당 5캔씩 먹을만큼 많아"

멕시코 기아차 공장에 도착한 맥주 트럭. [독자제공]

멕시코 기아차 공장에 도착한 맥주 트럭. [독자제공]

27일(현지시각) 멕시코 수도인 멕시코시티 인근 누에보레온에 위치한 기아차 공장에 갑자기 등장한 한 트럭. 이 트럭엔 현지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 6000여명이 한명당 5~6캔을 먹을정도의 캔맥주가 실려있었다. 
 
맥주의 정체는 한 맥주회사가 보낸 '감사 선물'이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독일, 멕시코와 스웨덴 경기가 끝나고 4~5시간이 지난 후의 일이다.  
 
이날 경기에서 멕시코는 스웨덴에게 0-3으로 졌지만, 우리나라가 독일을 2-0으로 이긴 덕분에 멕시코는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맥주회사 뿐 아니라 또 다른 식품업체도 해당 공장에 과자 선물을 보냈다. 
 
신난 멕시코인들은 한국 대사관으로 몰려가 환호했고, 현지에서 만난 한국인들과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멕시코 응원단이 한국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P]

멕시코 응원단이 한국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P]

기아차 현지 공장엔 다른 식품 업체에서 보낸 과자도 배달됐다. 인근 식당들은 '기아차 사원증을 보여주면 무료로 식사를 제공한다'는 안내문도 내걸었다. 
 
멕시코에선 기아차 구매 문의도 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멕시코에서 한국과 기아차의 이미지가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이번 관심이 실제 판매실적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김지아 기자 kim.ji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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