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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골 축하해주러 절뚝거리며 달려간 구자철

[사진 KFATV 유튜브 캡처]

[사진 KFATV 유튜브 캡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 예선F조 3차전에서 한국이 독일을 2-0으로 꺾는 대이변이 벌어졌다. 후반전 추가 시간, 빈 골문을 향해 질주한 손흥민(토트넘)이 극적인 골을 넣었을 당시 방송사 카메라엔 잡히지 않은 대표팀의 뒷모습이 공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영권, 손흥민이 골을 넣었을 당시 현장 '직캠' 영상을 게재했다. 손흥민이 주세종이 연결해준 볼을 따라가 골을 성공시키자 대표팀 선수들이 손흥민을 향해 달려간다.
 
선수들이 손흥민에게 달려들어 일명 '샌드위치'를 만들 때 눈에 띄는 장면이 있었다. 구자철(30)이 절뚝거리면서도 끝까지 손흥민에게 달려가는 모습이다. 손흥민 곁에 닿은 구자철은 동료들의 등 위로 쓰러지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구자철은 후반 11분 부상으로 황희찬과 교체됐다. 이날 손흥민과 함께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평소보다 많이 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한국 대표팀은 스웨덴과의 1차전에서 103㎞, 멕시코전에선 99㎞를 뛰었고 독일전에서는 무려 117.64㎞를 뛰었다. 카메라 밖에서 경기장 구석구석을 달리며 손흥민을 도운 구자철은 결국 절뚝거리며 잔디밭을 나갔다.
 
한편 대표팀 선수들은 김영권이 골을 넣은 뒤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갔을 땐 모두가 긴장하는 표정으로 심판 쪽을 바라봤다. 일부 선수들은 두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자세를 취하기도 했다. 그러다 골이 확정되자 누구랄 것도 없이 서로 얼싸안았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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