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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문 비운 노이어에 김병지 “배우러 온나, 갈쳐 줄게”

전 국가대표 축구대표팀의 골키퍼 김병지가 독일 골키퍼 노이어에게 ’오늘부터 드리블 연습 좀 더해라“라고 조언했다. [사진 김병지 페이스북, 연합뉴스]

전 국가대표 축구대표팀의 골키퍼 김병지가 독일 골키퍼 노이어에게 ’오늘부터 드리블 연습 좀 더해라“라고 조언했다. [사진 김병지 페이스북, 연합뉴스]

김병지 전 국가대표 골키퍼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독일을 2-0으로 완승한 한국 축구에 대해 “기적 같은 드라마를 썼다”라고 평가했다.  
 
김병지는 28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골키퍼 조현우가 마지막 보루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잘했고, 김영권의 협력 수비가 빛났고, 미드필드의 압박 수비가 좋았고, 독일의 강점인 측면 공격수들의 그림자 역할들을 완전히 다 지워버렸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병지는 “멕시코 때도 조금 아쉬웠지만 더 아쉬운 건 스웨덴전이었다”면서 “스타트에서 스웨덴을 잡으면 가능이 있다는 그 계획이 정말 맞았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골키퍼 후배인 조현우의 활약에 대해선 “항상 월드컵 나가서 고생하는 포지션은 골키퍼다. 그런데 이번에는 조현우도 많은 고생을 했지만 그 고생을 희망으로 바꾼 선수가 조현우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골키퍼는) 정말 하드캐리 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대패 내지는 승리하기 힘들다는 생각을 갖는다. 아마 조현우도 저와 똑같은 마음을 가졌을 거다. 정말 미친 선방을 해야만 팀을 살릴 수 있다는 생각을 했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독일의 경기. 후반전 추가시간 한국 김영권의 골에 독일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공격에 가담하고 있다. 왼쪽은 한국 주세종. [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독일의 경기. 후반전 추가시간 한국 김영권의 골에 독일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공격에 가담하고 있다. 왼쪽은 한국 주세종. [연합뉴스]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예선 한국과 독일의 경기가 27일 카잔 아레나에서 열렸다. 주세종이 독일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를 제치고 손흥민에게 패스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예선 한국과 독일의 경기가 27일 카잔 아레나에서 열렸다. 주세종이 독일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를 제치고 손흥민에게 패스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예선 한국과 독일의 경기가 27일 카잔 아레나에서 열렸다. 주세종이 독일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를 제치고 손흥민에게 패스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예선 한국과 독일의 경기가 27일 카잔 아레나에서 열렸다. 주세종이 독일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를 제치고 손흥민에게 패스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김병지는 “(조현우는) 6개월 전까지만 해도 3순위였지만, 마지막까지 경쟁을 통해서 결정적으로 하루 전날 조현우에 대한 낙점을 확실하게 가진 것”이라며 “(신태용 감독의) 성공작이라는 평가를 받아야 한다”라고 했다.  
 
후반전에서 독일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하프라인을 넘어 공격에 참여한 것을 두고 김병지는 “옛날의 제 모습이 생각나더라. 저는 그래도 공 뺏기고 나갔다가 그 볼을 다시 뺏었다. 그런데 노이어는 못 뺏었다. (노이어가)좀 더 배워야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병지는 2001년 1월 홍콩 칼스버그컵 3~4위전 파라과이전에서 전반 도중 볼을 몰고 하프 라인까지 드리블하다가 상대 선수에게 빼앗겼다. 실점하진 않았으나 당시 분노한 히딩크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골키퍼를 김용대로 바꿨다.  
 
이날 김병지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러시아 월드컵으로 본 노이어! 김병지 따라쟁이…따라하다가 X 됐다”며 “오늘부터 드리블 연습 좀 더해라. 헤딩은 그 다음에 배우러 온나(와라). 갈쳐(가르쳐) 줄게”라고 올리기도 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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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