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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협 “김성태, 홍준표 계승 안보팔이 막말…혼수상태 의심”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 부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 첫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 부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 첫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이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한미방위비분담금 4차 협상을 두고 “북한에 간과 쓸개를 다 빼줬다”고 지적한 데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책조정회의에서 “홍준표 대표 퇴장으로 자유한국당 막말이 끝났나 싶었는데, 김성태 원내대표가 계승한 건지 묻지 않을 수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절체절명의 시점에서 정부의 노력을 ‘장사’ ‘수고비’ ‘쌈짓돈’ 이런 단어를 총동원해 시정잡배 장사치의 흥정으로 폄훼시키는 김 원내대표의 발언을 보면서 홍준표 대표의 위장평화쇼 막말과 분간을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김 원내대표 발언은 팩트체크도 안 된 발언이다. 아직도 선거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혼수상태에 있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든다”며 “(김 원내대표가) 무릎을 꿇더니 또다시안보팔이를 시작하는 것이냐고 국민들이 묻는다”고 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노력을 폄훼하는 한국당의 아무 말 대잔치, 안보팔이가 이제 끝나기를 바란다”면서 “주요 국가기관의 도감청 시설건설비용까지 지난 방위비분담금협상에서 현금으로 증액한 박근혜 정부에 대해 무책임했던 한국당은 더 이상 협상단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지난 27일 “어제 제주도에서 한미 방위비 분담금 4차 협상이 개시됐다. 어찌 된 일인지 늘 해 오던 한미연합훈련도 없어진 판에 방위비 청구서는 더 비싸지기만 했다”면서 “북핵 폐기한다면서 정작 핵 폐기는 못 하고 핵 보유만 확실히 인정하고만 결과”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북한이 핵을 가지고 있는 마당에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가져다 놓아야 한다고 하고, 핵 없애자고 북한에 간이고 쓸개고 다 빼주고는 이제는 미국에 돈까지 더 얹어줘야 할 판”이라며 “북한과 미국 사이에서 핵 폐기 거간 노릇 한다면서 무슨 장사를 이렇게 하는 것인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거간 노릇을 제대로 했으면 중간에서 수고비라도 받아 챙겨야 할 판에 오히려 이쪽저쪽에 거꾸로 주머니 쌈짓돈이나 내줘야 하는 협상의 기술은 도대체 무슨 기술인지 한탄스럽다”고 비판한 바 있다.
 
배재성 기자 hongodya@joongn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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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