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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셋 낳으라" 논란되자, 아베"우리 부부도 아이없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7일 국회 토론에서 “아이를 가질 지 말 지는 각자가 선택해야 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의견을 말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전날 자민당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이 말한 “여성은 세상을 위해 아이 셋은 낳으라”는 발언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아베 총리가 지난 9일 G7정상회의가 열린 캐나다 퀘벡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아베 총리가 지난 9일 G7정상회의가 열린 캐나다 퀘벡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수 토론에서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입헌민주당 대표가 니카이 간사장의 전날 발언을 문제 삼자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아베 총리는 출산은 개인의 선택이란 취지의 말을 한 후 “우리 부부도 아이가 없다”면서 “아이를 낳고 싶은 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니카이 간사장은 전날 도쿄에서 열린 강연에서 “아이를 낳지 않는 쪽이 행복하지 않으냐고 멋대로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발언을 해 비판을 받고 있다. 그는 “모두가 행복해지기 위해선 아이를 많이 낳고 (그래야) 국가도 번영할 것”이라며 “여성은 세상을 위해 아이 셋은 낳으라”고 말했다.    
니카이 도시자민당 간사장 [교도=연합뉴스]

니카이 도시자민당 간사장 [교도=연합뉴스]

이에 대해 다마키 유이치로(玉木雄一郞) 국민민주당 공동대표는 “특정한 가족관, 가치관을 강요한다”고 비판했으며 아사히 등 일본 언론들도 니카이 간사장의 발언은 자녀가 없는 가정을 비난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영희 기자 misqui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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