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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10명 중 1명 앓는 ‘축농증’...“만성되기 전에 치료해야”

[중앙포토]

[중앙포토]

9세 이하 어린이 10명 중 1명은 만성 부비동염(축농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3~2017년 만성 부비동염으로 진료받은 환자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해 만성 부비동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18만명이었다. 2013년 206만여명에 비해 약 12만명(5.7%) 늘었다.
 
2017년 기준 연령대별로 보면 만성 부비동염 전체 진료 인원의 20.2%(44만12명)는 9세 이하 어린이였다.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 수로 분석해 보면, 9세 이하 아동은 1만7명으로 어린이 10명 중 약 1명이 2017년 한해 만성 부비동염으로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비동은 코 주위의 얼굴 뼛속에 있는 공간을 말한다. 이 공간은 작은 구멍(자연공)을 통해 콧속과 연결돼 있고, 이를 통해 부비동 내의 공기 환기와 분비물의 배설이 이뤄진다. 부비동염은 자연공이 막혀서 부비동이 제대로 환기 및 배설되지 않아 이차적으로 부비동에 염증이 발생하고, 분비물이 고이면서 염증이 심해지는 상태를 말한다. 이런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하면 만성 부비동염으로 부른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정효진 교수는 소아의 부비동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점을 아동이 축농증에 잘 걸리는 이유로 꼽았다. 정 교수는 특“소아의 부비동 배출구(자연공)는 성인보다 상대적으로 넓어 코와 부비동이 마치 하나의 공간처럼 연결돼 있기에 감기에 의한 염증이 쉽게 부비동으로 퍼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간혹 약물치료가 잘 듣지 않는 소아 부비동염은 아데노이드 비대증이나 비용종이 원인일 수 있다”면서 “이런 경우에는 이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스더 기자 etoi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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