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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연합사령관, "연합훈련 완전 중단 아냐"

빈센트 브룩스 한ㆍ미연합사령관은 27일 한미동맹포럼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빈센트 브룩스 한ㆍ미연합사령관은 27일 한미동맹포럼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빈센트 브룩스 한ㆍ미연합사령관은 27일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등 연합 군사 훈련 유예와 관련, “훈련ㆍ연습을 완전히 중단하는 것은 아니다”며 “신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한 시기에서 불필요한 자극이나 도발적 면모를 보이는 연습을 중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미동맹재단(회장 정승조 전 합참의장)이 연 제2회 한ㆍ미동맹포럼 초청연설에서다.
 
 그는 “(연합훈련의) 규모ㆍ시점ㆍ시나리오를 조정할 수 있다”며 “소규모로 진행하거나 도발적 부분을 제외하고 훈련을 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때로는 로키(low-keyㆍ드러내지 않는 커뮤니케이션 방법)를 유지하고 조용히 진행하는 게 중요하다”면서도 “(이는) 어떤 것을 숨기고자 하는 것이 아니고 국가 정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여건과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룩스 사령관은 “(첫 부임) 17개월 동안 북한은 50번 이상 도발을 감행했다. 그런데 최근 210일 동안 단 한 번의 도발도 없었다”며 최근 한반도 정세 변화를 이렇게 풀이했다. 그리고 “북한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있다는 것은 이해한다”면서 “모든 도전에는 공포와 기회가 공존한다.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는 가만히 있는 게 아니라 위험을 감수하고 한 발 내디뎌야 하며, 지금이 그 기회”라고 강조했다.
 
 또 “한ㆍ미동맹이 있기 때문에 너무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준비돼 있고 준비할 것”이라며 “이런 사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브룩스 사령관은 연설 후 "연합훈련이 중단되고 주한미군 감축 얘기도 나오는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를 지키려는 의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미군 철수와 관련한 의심과 걱정은 필요 없다. 한미 대통령의 관심사가 아니며 미국 의회도 이 부분에 대해서 검토가 없다”면서 “평화가 완전히 정착했으면 모를까 지금은 (철수할) 때가 아니다”고 답변했다.
 
정진호 기자 jeong.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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