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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다음달 미국행…“‘당랑의 꿈’ 저서 준비”

14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6·13 선거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당대표직을 내놓았다. 사퇴 기자회견을 마친 뒤 홍 대표가 여의도 당사를 떠나고 있다. [중앙포토]

14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6·13 선거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당대표직을 내놓았다. 사퇴 기자회견을 마친 뒤 홍 대표가 여의도 당사를 떠나고 있다. [중앙포토]

지방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오는 7월 중순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귀국날짜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 전 대표의 측근은 27일 이같이 밝히며, 홍 전 대표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지역에 머물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출국과 귀국 날짜는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지만, 당분간 쉬면서 머리를 식힐 예정”이라며 “미국 어바인 캘리포니아대학(UC 어바인)에서 연구 활동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홍 전 대표는 자서전(당랑(螳螂)의 꿈, 가제)을 준비하는 것으로도 전해졌다. 자서전에는 홍 전 대표의 어린 시절, 검사생활, 정치입문 등 인생 전반에 대한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책 제목은 춘추시대 제나라 장공의 수레를 막아선 사마귀의 일화에서 나온 고사성어 ‘당랑거철’을 연상케 한다.
 
이는 자신의 힘을 넘어서는 강자에게 덤비는 무모한 행동을 뜻하기도 하지만, 현실의 벽에도 굴하지 않는 용기를 의미하기도 한다.
 
홍 전 대표는 최근 자신의 SNS에 올라온 한 지지자의 댓글에 ‘당랑의 꿈은 포기하지 않습니다. 늘 감사합니다’라고 답글을 달았다.
 
이를 두고 홍 전 대표가 훗날 정계 복귀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홍 전 대표는 지난해 대선 패배 직후에도 부인 이순삼 여사와 함께 미국에 체류한 바 있다.
 
당시 전당대회를 앞둔 홍 전 대표의 미국행을 두고 사실상 당권 도전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하지만 홍 전 대표는 6월 초 귀국, 전당대회에 나가 당대표에 선출된 바 있다.  
 
배재성 기자 hongodya@joongn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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