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두 달 새 가족 연이어 '포토라인'…조양호 회장, 28일 소환

28일 검찰 소환을 앞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연합뉴스]

28일 검찰 소환을 앞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연합뉴스]

조양호(69) 한진그룹 회장이 28일 검찰에 소환된다. 그는 수백억원대 상속세 탈루와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다. 이른바 ‘물컵 갑질’ 사건으로 시작된 조씨 일가에 대한 수사에 조 회장마저 소환 조사를 받게 됐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종오 부장검사)는 28일 오전 9시30분에 조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 4월30일 서울지방국세청이 조 회장을 조세포탈 혐의로 고발한 이후 관련 수사를 해왔다. 지난달 3차례에 걸쳐 한진빌딩과 조 회장 형제들의 자택과 사무실, 대한항공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조 회장 소환에 앞서 그의 형제·인척을 불러 조사했다. 검찰에 따르면 25일 조 회장의 동생인 조남호 한진중공업홀딩스 회장과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26일에는 고 조수호 전 한진해운 회장의 부인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을 소환했다. 조 회장의 누나 현숙씨는 외국에 있는 상태라 아직 조사하지 못했다.
 
검찰은 조 회장 남매들이 아버지 고 조중훈 전 한진그룹 회장으루부터 프랑스 부동산, 스위스 은행 계좌 등 해외 재산을 상속받으며 500억원이 넘는 상속세를 내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탈루한 세금을 낸다고 해도 특가법(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해 처벌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한 조 회장 일가의 횡령·배임 혐의도 수사 중이다. 검찰은 조 회장이 그룹 계열사의 건물을 관리하는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주는 방식으로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고 보고 있다. 대한항공 기내 면세품을 납품할 때 중개업체(트리온무역·미호인터내셔널)가 통행세를 받는 방식으로 조 회장 자녀 3남매가 부당한 이득을 올린 정황도 포착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 회장 일가의 횡령·배임 의심 규모는 수백억원대다.
지난달 1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출석한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장진영 기자

지난달 1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출석한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장진영 기자

최근 조씨 일가에 대한 사법당국의 조사는 이른바 ‘물컵 갑질’ 사건이 시작이었다. 조 회장의 차녀인 조현민(35) 전 대한항공 전무는 컵에 든 음료를 직원들에게 뿌린 혐의 등으로 지난달 경찰에 불려나갔다. 지난 4일에는 조 회장의 부인 이명희(69) 전 일우재단 이사장이 특수상해·상습폭행 등 7가지 혐의로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았다.
 
같은 날 장녀 조현아(44)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밀수·탈세 혐의로 인천본부세관에 나타났다. 이로써 조 전 부사장은 2014년 ‘땅콩회항’ 사건, 지난달 필리핀 가사도우미 불법고용 의혹 등에 이어 세번째로 포토라인에 섰다.
 
이날 교육부는 장남 조원태(43) 대한항공 사장의 부정 편입학 의혹과 관련해 현장조사를 하기도 했다. 결국 장남을 제외한 일가족이 두 달 새 포토라인에 서게 됐다.
 
조한대 기자 cho.handae@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