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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화력·시멘트 등 먼지 뿜는 31개 사업장 배출기준 강화

내년부터 석탄화력발전업 등 미세먼지 원인 물질을 다량으로 배출하는 4개 업종에 대한 배출허용기준이 대폭 강화된다. 사진은 충남 보령화력발전소의 모습. [중앙포토]

내년부터 석탄화력발전업 등 미세먼지 원인 물질을 다량으로 배출하는 4개 업종에 대한 배출허용기준이 대폭 강화된다. 사진은 충남 보령화력발전소의 모습. [중앙포토]

석탄화력발전소 등 미세먼지를 다량 배출하는 4개 업종의 대기오염 배출허용기준이 내년부터 대폭 강화된다.
 
환경부는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28일 시행됨에 따라 석탄화력발전소·제철·석유화학·시멘트 업종 31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내년 1월 1일부터 현재보다 최고 2배 강화된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을 적용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기준 강화는 지난해 9월 정부 합동으로 발표한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에 따른 것으로, 미세먼지(PM2.5) 발생과 관련이 있는 먼지·질소산화물·황산화물 등 3가지 항목이 강화됐다.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은 기체 상태로 배출되지만 대기 중에서 반응을 통해 미세먼지로 바뀐다.
 
환경부는 이번 기준 강화로 석탄발전업 9000t, 제철업 3000t, 석유정제업 1000t, 시멘트 제조업 1000t 등 연간 1만4000t의 미세먼지 배출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2년까지 국내 미세먼지 전체 배출량 감축 목표인 9만9000t의 14.1% 수준이다.
 
업종별 배출허용기준 강화 내용을 보면, 석탄화력발전소의 경우 먼지는 현행 ㎥당 20∼25㎎에서 10∼12㎎ 수준으로, 황산화물은 80∼100ppm에서 50∼60ppm으로, 질소산화물은 70∼140ppm에서 50∼70ppm으로 1.4~2배 강화된다.
 
또, 제철업 등 나머지 3개 업종은 전체 공정이 아닌 미세먼지가 다량 배출되는 일부 공정의 배출허용기준이 우선 강화됐다.
제철업은 소결로가 이번 기준 강화 대상인데, 먼지는 30㎎/㎥에서 20㎎/㎥, 황산화물은 130~200ppm에서 90~140ppm, 질소산화물은 120~200ppm에서 100~170ppm으로 약 1.2∼1.5배 강화됐다.
 
석유정제업은 가열시설이 기준 강화 대상이며, 먼지 항목이 30㎎/㎥에서 15㎎/㎥로, 황산화물은 180ppm에서 120ppm으로, 질소산화물은 70~180ppm에서 50~130ppm으로 강화됐다.
 
시멘트제조업은 소성·냉각시설의 기준이 강화됐는데, 먼지는 30㎎/㎥에서 15㎎/㎥로, 황산화물은 30ppm에서 15ppm으로 각각 2배 강화됐고, 질소산화물은 330ppm에서 270ppm으로 1.2배 강화됐다.
 
한편, 환경부는 이번에 기준이 강화되지 않은 다량 배출사업장의 일부 공정과 약 6만 곳에 이르는 일반 사업장에 대해서도 현재보다 평균 30% 이상 강화하는 배출허용기준을 마련, 2020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강찬수 환경전문기자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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