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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남녀 임금 격차 '역대 최저' 30.7%..."여전히 OECD 최고 수준"

2017 대전여성 취업창업 박람회가 7일 대전 둔산동 대전시청 로비에서 열렸다. 이날 박람회장을 찾은 여성구직자들이 채용게시대를 확인하고 부스를 둘러보며 본인에 맞는 일자리를 찾고 있다. '좋은 일(Job), 생기는 날'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4차산업 직업관과 창업관, 채용관, 취업컨설팅관, 직업체험관 등 10개 주제로 210여개 부스가 마련됐다.김성태/2017.09.07

2017 대전여성 취업창업 박람회가 7일 대전 둔산동 대전시청 로비에서 열렸다. 이날 박람회장을 찾은 여성구직자들이 채용게시대를 확인하고 부스를 둘러보며 본인에 맞는 일자리를 찾고 있다. '좋은 일(Job), 생기는 날'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4차산업 직업관과 창업관, 채용관, 취업컨설팅관, 직업체험관 등 10개 주제로 210여개 부스가 마련됐다.김성태/2017.09.07

우리나라 남녀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 격차가 지난해 30.7%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7년 성별임금격차와 변화와 여성 내 임금불평등 경향 분석 보고서를 27일 공개했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부가조사와 고용노동부의 고용형태별근로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남녀 시간당 임금격차는 2010년 37.9%로 정점을 찍은 뒤 꾸준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30.7%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고 수준이며, OECD 평균치(14.1%, 2016년 기준)의 2배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자료=여성정책연구원

자료=여성정책연구원

 
2012년 이후 남녀 임금 격차는 빠르게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주로 여성 35~54세, 정규직의 임금격차 개선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저학력이나 비정규직 등 취약계층에서는 임금격차의 경우 개선폭이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자료=여성정책연구원

자료=여성정책연구원

 
정성미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여성의 경제활동참여 증가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핵심연령층과 정규직 중심으로 성별임금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출산기피현상, 만혼, 일가정 양립지원제도 등의 영향으로 직장을 꾸준히 다니는 여성의 증가한 영향이 어느 정도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고학력 집단의 중상위 임금불평등은 여전하고, 저임금근로자가 중저임금으로 이동했을 뿐 중고임금, 고임금 비중의 변화가 없는 점 등 임금불평등 개선은 여성 전반에 해당하는 결과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 내 임금불평등은 주로 중하위 부문에서 개선됐는데, 이는 2014년 이후 하위 10분위의 실질임금상승이 두드러지게 증가한 영향이라고 볼 수 있다. 보고서는 “하위분위 임금개선의 영향으로 여성 내 임금불평등이 일부 개선되었으나 이는 여성 전반에 해당하는 결과는 아니며, 경력단절, 유리천장 등 보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선행되어야 여성 전반의 불평등이 개선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권인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은 “최근 노동시장의 성 격차와 성불평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성별임금격차가 줄어들고 여성 내 임금불평등이 일부 완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일부의 개선이 아닌 여성 전반의 불평등 개선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스더 기자 etoi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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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