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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최호성을 디 오픈에 초청해달라" 청원 등장

최호성. [중앙포토]

최호성. [중앙포토]

“최호성을 2018년 디 오픈 챔피언십에 특별 초청해 달라.”

 
해외의 온라인 청원 전문사이트(Change.org)에 기이한 골프 스윙으로 화제가 됐던 최호성을 메이저대회인 디 오픈에 초청해달라는 청원이 나왔다. 청원자인 마이크 파슈크는 디 오픈을 주최하는 R&A에게 이를 요청했다. 27일 오후 2시30분 현재 144명이 사인을 했다.  
청원자인 파슈크는 “한국오픈이 전세계 수백만 팬의 주목을 받았다. 그 이유는 최호성 때문이다. 스윙 이후의 특이한 동작과 포즈 등이 전세계의 팬들을 사로잡았다. 시청자와 소셜 미디어의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 현재 골프에서 필요한 것이 바로 이런 것이다. 타이거 우즈의 복귀가 시청자를 늘리고 골프를 치는 사람을 늘린 반면 디 오픈에는 최호성같은 선수도 필요하다. 우리에게는 영웅이 필요하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붓과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듯, 최호성은 클럽과 공으로 그림을 그렸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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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성은 지난 주 벌어진 한국오픈에서 우승 경쟁을 했다. 이 대회는 아시아 전역까지 동시 중계됐다. 그러면서 그의 특이한 폼이 아시아는 물론 전세계에 알려져 주목을 받았다. 
 
한국오픈은 2위까지 메이저대회인 디 오픈 챔피언십 출전권을 준다. 최호성은 2라운드 선두로 나서는 등 우승경쟁을 벌여 디 오픈 참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기도 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에서는 대회 기간 중 매일 최호성의 동영상 등을 올리고 "세상에서 가장 말도 안되는 스윙을 하는 최호성이 디 오픈에 참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등의 보도를 했다.  
최호성. [KPGA/민수용]

최호성. [KPGA/민수용]

그러나 최호성은 마지막 라운드 성적이 좋지 않아 5위로 마감, 디 오픈 출전권을 따지 못했다. 디 오픈은 7월 셋째 주 스코틀랜드 던디 인근의 카누스티 골프장에서 개막한다. 최호성은 이번 주 KPGA 선수권에 참가하고 다음 주에는 일본으로 돌아간다.  
 
미국 골프 매체 지난 주 가장 화제가 된 골프 뉴스는 PGA 투어에서 역전 우승한 버바 왓슨이 아니라 최호성이라고도 했다. 최호성을 메이저 대회에 내보내달라는 청원은 영국의 데일리 메일이 가장 먼저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최호성의 스윙을 따라 하는 놀이도 번지고 있다. 미국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 선수들은 "우리는 당신 편"이라면서 최호성의 폼을 흉내내는 동영상을 모아 트위터에 올렸다. 최호성은 현재 세계랭킹 500위이며 가장 좋았던 랭킹이 326위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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