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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주한대사 인준안, 美상원외교위 통과…본회의 표결 남아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 [중앙포토]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 [중앙포토]

 
해리 해리스(Harry Harris)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를 통과했다.
 
미국의소리(VOA)는 이날 상원 외교위 관계자를 인용해 해리스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이 상원 외교위에서 통과돼 이제 인준안이 상원으로 넘겨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상원 본회의 표결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본회의 표결을 거쳐 해리스 지명자가 공식 임명되면 17개월 이상 이어진 주한미대사 공석 사태가 해소될 전망이다.
 
해리스 지명자는 지난달 18일 주한 미국 대사에 공식 지명됐다. 그는 지난 2월 주호주 미국대사로 임명됐지만, 마이크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요청에 따라 그를 주한미대사로 재지명 했다.
 
해리스 지명자는 일본계 미국인이다. 지난 1956년 일본 요코스카에서 주일 미군이던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시아계 미국인으로 첫 해군 제독에 진급한 인물이기도 하다.
 
지난 2015년 주한미군사령부를 휘하에 둔 태평양 사령관에 취입했다. 이 태평양사령부는 한반도를 포함한 태평양과 인도양 일대 관할하며 육·해·공군을 포함 약 37만5000여 명의 미군 장병들이 배속돼 있다.
 
해리스 지명자는 지난 14일 열린 청문회에서 한미동맹을 강조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방침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실제 협상에 진지한지 가늠하는 차원에서 주요 훈련을 일시중단(pause)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진지한 협상을 시작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긍정 평가하면서도 북핵 위협에 대한 우려는 계속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해리스 지명자가 공식 임명돼 한국으로 부임하면 지난해 초 트럼프 대통령 취임과 함께 마크 리퍼트 전 대사가 떠난 이후 계속된 대사 공백 사태가 해소된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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