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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조차 "지루했다"···야유 쏟아진 프랑스-덴마크전

27일 열린 러시아 월드컵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두고 16강 진출을 확정한 뒤 프랑스와 덴마크 선수들이 손을 맞잡고 있다. [AP=연합뉴스]

27일 열린 러시아 월드컵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두고 16강 진출을 확정한 뒤 프랑스와 덴마크 선수들이 손을 맞잡고 있다. [AP=연합뉴스]

 
 프랑스와 덴마크가 2018 러시아 월드컵 C조에서 나란히 16강에 올랐다. 그러나 지루한 경기 때문에 경기장 내에서 야유를 받아야만 했다.
 
프랑스와 덴마크는 26일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헛심 공방 끝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앞서 러시아 월드컵은 37경기 연속 무득점 없는 경기를 치렀지만 이 경기에서 처음 0-0 무승부 경기가 나왔다. 프랑스는 2승1무(승점 7)로 조 1위, 덴마크는 1승2무(승점 5)로 조 2위에 올라 나란힌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C조 다른 경기에서 16강 진출을 노렸던 호주가 페루에 0-2로 완패하면서 1무2패(승점 1)로 탈락했다. 페루는 2패 후 최종전 승리로 1승2패(승점 3), C조 3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유럽 강호 프랑스와 다크호스 덴마크의 맞대결은 경기 전부터 주목받았지만 정작 내용 면에선 큰 재미를 보여주지 못했다. 공세를 펼치던 프랑스와 짜임새 있는 수비를 펼치던 덴마크가 맞서 전반엔 이렇다 할 결정적인 슈팅이 없었고, 후반엔 양 팀 다 무리하지 않는 경기를 펼쳤다. 그러자 경기 막판엔 양 측 서포터들이 하나같이 야유를 보내는 모습도 나왔다. 
 
지루한 경기에 BBC 축구 전문가 댄 워커는 "충격적인 게임이다. 페루가 그들을 혼나게 해줬으면 좋겠지만, 너무 늦었다"며 아쉬워했다. 경기 후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도 "덴마크는 쉬운 팀이 아니다. 우리는 어떤 리스크(위험)도 원하지 않았다. 우리로선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냈다"면서 "(경기가) 약간 지루했다(a little bit boring)"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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