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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는 탈당한 서청원? 하반기 원구성 3대 관전포인트

여야가 27일 오후 국회에서 원(院) 구성을 위한 4당 원내대표 회담을 연다. 원구성이란 각 국회 임기마다 전·후반기 두번에 걸쳐 국회의장단을 선출하고 각 상임위원장을 당별로 배분하는 절차를 말한다.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의 3대 관전포인트를 짚어봤다.
 
①탈당한 서청원, 본회의 의사봉 잡나=국회법은 국회의장단을 선출하는 본회의의 임시 의장은 최다선(最多選) 의원이 맡도록 정하고 있다. 그래서 지난 2016년 6월 정세균 의장을 뽑을 당시 20대 국회 최다선 의원인 서청원 의원(화성갑ㆍ8선)이 임시 의장으로 사회를 봤다. 하지만 서 의원이 다시 의사봉을 잡을진 미지수다. 서 의원이 지난 20일 한국당을 탈당한 뒤 몸을 낮추고 있어서다. 서 의원 측 관계자는 “아직 국회사무처에서 공식 요청은 없었다”며 말을 아꼈다. 이 경우 관례에 따라 차(次)다선인 7선의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본회의 의사봉을 쥐게 된다.
 
②운영·법사·예결위원장의 향배=민주당은 이번 원 구성 협상에서 “국회 운영위원회 위원장 자리는 꼭 찾아오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운영위는 국회 운영 전반과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 등을 담당하고 있어 집권당 원내대표가 상임위원장을 맡는게 국회 관례였다. 하지만 20대 국회 개원 당시 여당이었던 자유한국당(당시 새누리당)이 지금까지 운영위원장 자리를 유지해왔다. 운영위원장을 민주당이 가져가면 법안 처리의 길목을 잡고 있는 법사위원장은 자유한국당에서 가져가는 쪽으로 정리가 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정부 예산안 처리를 담당하는 예산결산특위 위원장을 놓고선 여ㆍ야의 치열한 힘겨루기가 예상된다. 당별 상임위원장 배분과 관련해 민주당 관계자는 “의석수 비례에 따라 민주당 8석, 한국당 7석, 바른미래당 2석,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1석의 기존 구도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③평화당과 정의당의 교통정리=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26일 기자간담회에서 “정의당은 환경노동 분야에서 강력한 목소리를 내 온 만큼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하고 있는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에게 돌아갈 상임위원장 자리는 1석이 될 가능성이 크다. 평화당이 순순히 상임위원장을 양보할 리 없기 때문에 두 당 간에 진통이 예상된다.
정종문 기자 perso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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