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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열 “창렬스럽다 속상…확인 못 한 내 잘못도 있어”

그룹 'DJ DOC' 김창열.

그룹 'DJ DOC' 김창열.

그룹 ‘DJ DOC’ 김창열이 ‘창렬스럽다’는 신조어로 속앓이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창렬스럽다’는 포장에 비해 내용물이 부실하다는 뜻으로, 지난 2009년 그의 이름을 딴 식품업체의 제품이 부실 논란으로 문제가 되면서 등장했다.
 
김창열은 26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확인을 못 한 내 잘못도 있다. 내 이름을 걸고 하는 거였다면 신경을 썼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너무 이름이 언급되고 ‘창렬스럽다’ ‘창렬하다’ 이런 것들이 놀림거리가 되는 것 같아서 속상하긴 했다”면서도 “그 이름이 나쁜 이미지라면 좋게 만들려고 노력할 거고 좋은 쪽으로 생각하면 내 이름이 되게 유명해진 거니까”라고 웃어 보였다.
 
김창열의 아내 장채희씨는 “며칠 전에도 지하철 타고 가면서 그 말을 들었다. 아들 주환이도 학교에서 그런 말을 듣나 보다”며 “주환이가 누구 아들인 걸 학교에서 다 안다. 그러니까 ‘야! 창렬스럽다’ 이런 말을 한다. 그런 것 때문에 주환이가 상처를 받았다는 느낌보단 저도 그렇고 오빠가 걱정된다”고 털어놨다.
 
이어 자신이 생각하는 ‘진짜’ 창렬스러움에 대해 “인간적이고 꾸밈없고 자기 소신껏 하는 것. 연예인 같지 않은 행동, 솔직한 자기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창열은 해당 식품업체가 부실한 제품으로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지난 2015년 1월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 당시 재판부는 “문제의 상품이 정상적 제품으로 보기 어려울 정도로 내용물이 부실하기 어렵고, 김창열에 대한 그동안의 부정적 평가가 하나의 촉발제가 돼 상대적 품질 저하라는 문제점을 크게 확대·부각했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2심도 “1심의 판단은 타당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9월 김창열의 항소를 기각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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