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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나가는 K팜] 국내 첫 고혈압 신약 만든 R&D 역량, 복합제에 쏟아 제2의 도약

보령제약은 올해 스페인에서 열린 ‘유럽고혈압학회(ESH)’에서 자체 개발한 국내 최초 고혈압 신약 ‘카나브’의 새로운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본태성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카나브’의 성분인 ‘피마사르탄’의 혈압 강하 효과를 타사 제품 성분인 ‘발사르탄’과 비교했다. 환자가 자신에게 어떤 성분이 투여되는지 모르는 무작위, 이중맹검 방식으로 진행해 신뢰도를 높였다. 연구 결과 ‘피마사르탄’은 ‘발사르탄’에 비해 신속하고 강력한 혈압 강하 효과를 보였다. 주·야간 모두 혈압 조절 효과가 뛰어났다.
 

4만 명 대상 연구로 임상적 가치 증명
보령제약 ‘카나브’가 세계 항고혈압제를 대표하는 약물로 성장하고 있다. 2010년 세계고혈압학회를 시작으로 굵직한 임상 결과를 발표하며 학계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16년 서울에서 열린 세계고혈압학회에서는 국산 신약으로는 처음으로 국제학회 메인 후원사로 참여해 5개의 단독 심포지엄을 진행하기도 했다.

보령제약은 고혈압 신약 ‘카나브’의 우수한 임상 결과를 세계고혈압학회 등 국제학회에서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보령제약은 고혈압 신약 ‘카나브’의 우수한 임상 결과를 세계고혈압학회 등 국제학회에서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보령제약은 ‘카나브’와 관련해 현재까지 약 4만 명을 대상으로 임상연구를 진행해 68편의 논문을 발표하며 임상적 가치를 증명했다. 멕시코에서도 현지 허가 임상을 통해 혈압 강하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 ‘카나브’는 올해 싱가포르·러시아에서 발매될 예정이다. 처방 국가 확대로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가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령제약의 새로운 성장 동력은 편의성과 효과를 높인 ‘카나브 패밀리’다. ‘카나브’에 다른 약 성분을 결합한 복합제를 말한다. 2013년에 이뇨제를 결합한 ‘카나브플러스’를, 2016년에는 다른 혈압 약 성분(암로디핀)을 더한 ‘듀카브’와 고지혈증 치료제 성분(로수바스타틴)을 합친 ‘투베로’를 출시했다. 지금도 ‘카나브’에 고혈압·고지혈증 치료 성분을 더하는 ‘3제 복합제’를 비롯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보령제약 최태홍 대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카나브’의 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렬 기자 lif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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