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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나가는 K팜] 반세기 축적한 기술력 토대, 글로벌 바이오기업 자리매김 박차

GC녹십자가 반세기에 걸쳐 쌓아 온 탄탄한 연구·개발 기술력을 토대로 본격적인 세계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GC녹십자는 그동안 알부민·면역글로불린 같은 혈액제제와 독감·수두백신 등 필수의약품의 국산화에 앞장 서 왔다. 혈액·면역 전문 기술을 토대로 기존 약제를 업그레이드하는 동시에 차세대 신약 개발을 추진하고 연구·생산 시설의 해외 현지화를 꾀해 왔다.
 
최근에는 유전자 재조합 B형 간염 면역글로불린 ‘GC1102(헤파빅-진)’가 최종 임상 단계에 들어갔다. 헤파빅-진은 항체의 순도가 높고 바이러스 억제 능력이 뛰어나 약물 투여 시간을 기존 제품의 60분의 1 수준까지 줄였다. 이런 개선점을 인정 받아 2013년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도 받았다.
GC녹십자는 기존 약 개선, 신약 개발, 해외 현지화 전략으로 세계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다.

GC녹십자는 기존 약 개선, 신약 개발, 해외 현지화 전략으로 세계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다.

 
GC녹십자는 혈우병치료제 ‘MG1121’도 개발 중이다. 기존 제품 대비 약효 지속 시간을 약 3배 늘려 2~3일마다 1회에서 주 1회로 투약 빈도를 크게 줄였다. MG1121의 비임상 연구 데이터는 지난 ‘제59회 미국혈액학회’에서 크게 주목 받았다.
 

미·캐나다 교두보 삼아 해외 진출 가속
GC녹십자는 연구·생산 시설을 미국·캐나다에 세우는 현지화 전략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엄격하고 선진화된 기준으로 의약품을 허가하는 이들 국가에서 허가를 받은 뒤 세계 진출을 꾀하기 위해서다.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에 설립한 법인 ‘큐레보’를 통해 올 하반기 GC녹십자·목암생명과학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대상포진백신 ‘CRV-101’의 미국 현지 임상을 시작한다. 지난해엔 캐나다 퀘벡 주 몬트리올에 약 2200억원 규모의 법인 ‘GCBT’의 혈액제제 공장을 완공해 생산을 앞두고 있다. GC녹십자는 지속적으로 필수의약품을 국산화해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하고 해외 시장도 적극 개척해 영향력을 넓혀갈 예정이다. 
 
윤혜연 기자 yoo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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