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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환경 장관, 내년까지 미세먼지 보고서 작성에 합의

김은경 환경부 장관(오른쪽)이 24일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제20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TEMM20)에서 리간제 중국 생태환경부 장관(가운데), 나카가와 마사하루 일본 환경성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 환경부]

김은경 환경부 장관(오른쪽)이 24일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제20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TEMM20)에서 리간제 중국 생태환경부 장관(가운데), 나카가와 마사하루 일본 환경성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 환경부]

한국·중국·일본 3국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내년까지 '동북아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물질(LTP) 공동연구 보고서'를 발간하고, 오는 10월 동북아 청정 대기 파트너십이 출범하는 데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합의했다.
 
환경부는 미세먼지 등 동북아 환경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중국 쑤저우(蘇州)에서 열린 제20차 한·중·일 3국 환경 장관 회의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의 김은경 환경부 장관과 중국의 리간제(李干杰) 생태환경부 장관, 일본의 나카가와 마사하루(中川雅治) 환경성 장관을 비롯한 3국 정부 대표단이 참석했다.
 
3국 환경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2015년부터 이행한 환경협력 공동계획에 만족감을 표시했고, 이를 포함한 4가지 합의 사항을 공동합의문 형식으로 발표했다.
나머지 합의 내용은 ▶LTP 공동연구 보고서 작성 ▶아세안(ASEAN) 플러스, 주요 20개국(G20) 등과의 소통 강화 ▶탈(脫)탄소 지속가능 발전 도시 공동연구 수행 등이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오른쪽부터)이 24일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제20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TEMM20)에 참석해 리간제 중국 생태환경부 장관(가운데), 나카가와 마사하루 일본 환경성 장관과 함께 회의 결과를 담은 공동합의문들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환경부=연합뉴스]

김은경 환경부 장관(오른쪽부터)이 24일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제20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TEMM20)에 참석해 리간제 중국 생태환경부 장관(가운데), 나카가와 마사하루 일본 환경성 장관과 함께 회의 결과를 담은 공동합의문들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환경부=연합뉴스]

특히 LTP 보고서와 관련해 김 장관은 이날 회의 폐막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내년 환경 장관 회의 때까지 정책결정자를 위한 요약보고서를 발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중·일 환경 장관은 지난해 열린 제19차 회의에서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물질 공동연구 보고서를 정책결정자를 위한 요약문 형태로 발간, 공개하기로 합의했으나 무산됐다.
중국 측은 이 보고서에 실린 중국 측 자료가 2008~2010년에 해당하는 오래된 자료여서 공개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 장관은 "내년 회의 이전에 최신 자료를 갖고 연구 모델과 연구 방법을 합의해 새로운 LTP 보고서를 작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1년 늦어진 대신 각국이 펴온 미세먼지 저감 정책과 효과, 시사점, 한계 등을 담은 가칭 '3국 대기오염·대기정책 보고서'를 발간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제20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TEMM20)에 참석한 김은경 환경부 장관이 23일 리간제(李干杰) 중국 생태환경부 장관과 '한·중 환경장관 양자회담'을 진행하고 있다.[사진 환경부]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제20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TEMM20)에 참석한 김은경 환경부 장관이 23일 리간제(李干杰) 중국 생태환경부 장관과 '한·중 환경장관 양자회담'을 진행하고 있다.[사진 환경부]

한편, 중국의 리 장관은 "초미세먼지(PM2.5)를 줄이겠다는 중국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특히 (2012년) 18차 당 대회 이후 일련의 조치를 통해 많은 진전과 성과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베이징의 초미세먼지 수치는 2013년 ㎥당 80.5㎍(마이크로그램, 1㎍=100만분의 1g)에서 현재 58㎍으로 개선됐다고 소개했다.
 
리 장관은 "중국 정부는 초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센터를 설립했고, 중국에서 가장 우수한 과학자 1500여명을 모아 팀을 꾸렸다"며 "초미세먼지 방지 분야에서 아주 좋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이 23일 중국 쑤저우에서 나카가와 마사하루 일본 환경성 장관과 ‘한-일 환경장관 양자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환경부]

김은경 환경부 장관이 23일 중국 쑤저우에서 나카가와 마사하루 일본 환경성 장관과 ‘한-일 환경장관 양자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환경부]

일본의 나카가와 장관은 "붉은불개미를 포함해 외래생물종에 대해 각국이 적절히 대응하면서 관련 정보를 지속해서 공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나카가와 장관은 "플라스틱 등 해양 쓰레기는 아시아를 포함한 세계 공동 과제로 대처할 필요가 있는 만큼 실태 파악에 힘쓰고, 미세플라스틱 조사 데이터를 비교할 수 있도록 협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찬수 환경전문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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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