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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이나 이불, 맡겨놨다 몇달 몇년후 택배로…CJ대한통운 서비스

CJ대한통운은 무인세탁편의점 스타트업 '펭귄하우스'와 손을 잡고 ‘세탁 후 장기 보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의 핵심은 ‘장기 보관’이다. 세탁이 끝나면 바로 세탁물을 찾아가야 하는 기존 서비스와 달리, 장기간 세탁물을 보관한 후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CJ대한통운 택배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배송해 준다.
 
요즘처럼 날씨가 더워져 필요가 없게 된 부피 큰 이불이나 겨울옷 등을 세탁한 상태로 보관해 놨다가, 다시 필요해질 시점에 택배로 받을 수 있다. 세탁물 보관은 1개월부터 최대 3년까지 가능하다. 또한 정해진 기간보다 빨리 물건이 필요해지면 펭귄하우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청하면 바로 택배로 받을 수도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24시간 운영되는 무인세탁편의점 펭귄하우스에 세탁물을 맡긴 후, 희망 보관 기간을 선택하면 된다. 맡긴 물건은 세탁 과정을 거친 후 CJ대한통운의 의류 전용 보관센터로 옮겨져 선택한 기간 동안 보관된다. CJ대한통운은 세탁물을 깨끗한 상태로 장기간 보관할 수 있도록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곰팡이 방지를 위한 대형 환풍기와 온ㆍ습도 모니터링 센서를 설치한 의류 전용 보관센터도 만들었다.
 
CJ대한통운은 1인 가구가 늘고, 수납공간이 부족한 소형 주거공간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물품 보관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계속 늘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에서는 이미 장기 보관 서비스가 일상화돼 있고, 미국은 27조원, 일본은 6600억원 규모의 관련 시장이 형성돼 있다. CJ대한통운은 이런 흐름에 맞춰 향후 세탁물뿐 아니라 다양한 물품 보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만 이용 가능한 세탁물 장기 보관 서비스를 전국 주요 대도시를 중심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다양한 물품을 보관ㆍ배송하며 키워온 역량을 바탕으로 세탁물 장기 보관이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민 기자 yunj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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