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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삭발로 사죄 유세···"홍준표 등 정계은퇴하라"

구본철 자유한국당 재건비상행동 대변인과 전현직 당협위원장들이 24일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 앞에서 정풍(整風) 대상자 실명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구본철 자유한국당 재건비상행동 대변인과 전현직 당협위원장들이 24일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 앞에서 정풍(整風) 대상자 실명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6·13 지방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자유한국당 전·현직 당협위원장·전직 국회의원 등으로 구성된 자유한국당 재건비상행동(비상행동)이 24일 홍준표 전 대표와 당 현역 의원 등 16명을 향해 당권 농단과 보수분열을 주도한 책임이 있다며 정계 은퇴 등을 촉구했다.
 
비상행동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 앞에서 ‘자유한국당 정풍(整風) 대상자 명단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의 무거운 힘을 내려놓고 후배들이 새로운 정치의 장을 열 수 있도록 우리 스스로 자유민주주주의 희생물로 바치자”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이들이 발표한 정풍대상자 1차 명단에는 홍 전 대표와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 김무성·이주영·최경환·홍문종·안상수·정진석·윤상현·홍문표·권성동·김용태·김재원·이종구·장제원·곽상도 의원 등 모두 16명이 거론됐다.
 
비상행동은 이들에게 정계 은퇴(6명), 탈당·출당(2명), 불출마선언·당협위원장 사퇴(8명) 등을 권고했다. 정계 은퇴 권고 대상엔 홍 전 대표와 김무성·최경환·홍문종·홍문표·안상수 의원이 포함됐다.
 
비상행동은 각각 홍준표 대표체제의 당권 농단 공동책임, 대통령 탄핵사태 전후 보수분열 주도적 책임, 친박 권력에 기대 당내 전횡으로 민심 이반에 책임, 박근혜 정부실패 공동책임 등의 기준으로 정풍대상 명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 앞에서 전·현직 당협 위원장들이 주축이 된 자유한국당 재건비상행동의 구본철 대변인이 당 및 인적 쇄신을 위한 정풍운동에 솔선수범하기 위해 삭발하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 앞에서 전·현직 당협 위원장들이 주축이 된 자유한국당 재건비상행동의 구본철 대변인이 당 및 인적 쇄신을 위한 정풍운동에 솔선수범하기 위해 삭발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상행동 소속 구본철 전 의원은 명단을 발표한 뒤 삭발식을 진행했다. 구 전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2차 명단 발표 계획에 대해 "추후 당에서 진행하는 개혁방안에 따라 일정을 조절하겠다"고 밝혔다.
 
구 전 의원은 “향후 당 지도부 되겠다고 나서는 3선 이상 동료 선배들은 우리 희생 동참하는 뜻으로 최소한 불출마 선언한 후 당원 선택을 기다리는 게 도리”라며 “총선 승리, 2022년 정권 탈환 위해 함께 뭉쳐 단합된 힘으로 진군하자"고 말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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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