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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의 숙명 ‘끝까지 살아남기’

[더,오래] 반려도서(36) 
“기업의 평균 생존율이 10%도 안 됩니다. 일반 기업의 경우 3년 이내에 3분의 2가 사라지죠. 정부에서 창업자금을 지원하고 장려하지만 실질적으로 자금보다 중요한 것은 살아남을 수 있는 실전 노하우와 기법입니다.”
 
끝까지 살아남기 / 최길현 / 도야 출판사 / 1만5000원

끝까지 살아남기 / 최길현 / 도야 출판사 / 1만5000원

『끝까지 살아남기 - 기업의 성공비결과 생존방정식』을 쓴 최길현 단국대 경제학과 겸임교수가 창업자에게 가장 강조하는 것은 ‘생존’이다. “정부에서도 자본금을 없애고 연대보증제를 없애는 등 창업을 장려하기 위한 여러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오래 살아남는 것이죠. 이제는 살아남을 수 있는 생존전략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저자는 신용보증기금에서 35년간 근무하며 수많은 기업인을 만나고 그들의 성공과 실패를 지켜봤다. 자고 일어나면 수많은 사업자가 생기고, 또 많은 사업자가 쓰러진다. 왜 우리나라 기업의 생존율이 짧은지에 대한 의문이 이 책을 쓰게 된 계기다. “지금까지 한국은 고도성장기의 추격경제(Catch-up Economy)였지만 쇠퇴하기 시작했죠. 잘하는 기업이나 나라를 따라가는 데서 벗어나 자생력을 갖고 버텨야 합니다.”
 
그는 성공기업인이 말하는 생생한 경영어록, 현장 경험과 학계 등의 문헌연구를 통해 기업이 오랫동안 생존할 수 있는 비결과 생존방정식을 책에 담았다. 그가 주장하는 성공과 생존비결은 노력이 아니다. 주변의 많은 창업가가 결코 게을리하는 것도 아닌 데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를 생각, 습관, 역량, 자원에서 찾고 있다. 
 
“생각을 다르게 하고 좋은 습관을 익히며 자신의 고유한 역량과 자원을 가질 때 성공 확률을 높이고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가 있습니다. 사람이나 기업가 역시 한때 잘 나가다가 중도에 쓰러지게 되면 아무런 의미가 없듯이 성공이란 캐나다 뮤지션 레오나르도 코헨의 주장처럼 결국 살아남는 것(Success is  Survival)이죠.”
 
서지명 기자 seo.jimy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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