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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골에 운명 바뀌었다...개인-팀 모두 살려낸 독일 크로스

24일 열린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스웨덴전에서 후반 종료 직전 토니 크로스의 결승골이 터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4일 열린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스웨덴전에서 후반 종료 직전 토니 크로스의 결승골이 터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독일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28)가 터뜨린 한 골이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의 판도를 흔들었다. 자칫 탈락 위기에 몰릴 뻔 했던 독일을 벼랑 끝에서 구해냈고, 탈락이 확정될 뻔 했던 한국도 실낱같은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독일은 24일 러시아 소치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후반 종료 직전에 터진 크로스의 결승골로 스웨덴에 2-1로 역전승했다. 1차전 멕시코전에서 0-1로 패했던 독일은 이날 패했다면 1938년 이후 80년 만에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수 있었다. 1승1패(승점 3)를 거둔 독일은 승자승으로 스웨덴을 제치고 F조 2위로 올라섰다. 앞서 멕시코에 1-2로 패해 조별리그 2패를 당한 한국도 이 골로 27일 독일과 최종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을 도전할 수 있는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24일 열린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스웨덴전에서 후반 종료 직전 결승골을 터뜨리고 환호하는 독일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 [AP=연합뉴스]

24일 열린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스웨덴전에서 후반 종료 직전 결승골을 터뜨리고 환호하는 독일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 [AP=연합뉴스]

 
독일 중원의 핵인 크로스는 이날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그는 전반 32분 스웨덴이 선제골을 넣는 빌미를 제공했다. 중원에서 패스미스를 해 스웨덴에 내준 공은 그대로 역습으로 연결됐고, 문전에 있던 스웨덴 공격수 올라 토이보넨이 독일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의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골문을 열면서 선제골을 넣었다. 이 골이 그대로 결승골로 연결됐으면, 독일이 그대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크로스는 후반 3분 마르코 로이스의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춘 뒤, 중원에서 흔들리지 않으면서 적극적인 공세를 펴는데 중심을 잡았다. 그리고 후반 추가 시간 왼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키커로 나섰다. 옆에 있던 로이스와 공을 주고 받은 크로스는 그대로 오른발로 감아찼고 이 슈팅은 스웨덴의 골문 오른쪽 구석을 시원하게 갈랐다. 선제골을 내줬던 실수를 만회하고, 벼랑 끝에 몰렸던 팀도 구해낸 값진 결승골이었다.   
 
24일 열린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스웨덴전에서 후반 종료 직전 토니 크로스의 골이 터진 뒤, 토마스 뮐러 등 독일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24일 열린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스웨덴전에서 후반 종료 직전 토니 크로스의 골이 터진 뒤, 토마스 뮐러 등 독일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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