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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 색다른 감상법, 협연자를 챙겨라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피아니스트 베아트리체 라나. 서울에서 슈만을 연주한다. [사진 빈체로]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피아니스트 베아트리체 라나. 서울에서 슈만을 연주한다. [사진 빈체로]

이탈리아 태생 피아니스트인 베아트리체 라나(25)는 4세에 피아노를 시작하고 5년 만에 오케스트라와 협연 무대에 섰다. 올해 세계 곳곳에서 예정된 라나의 무대는 화려하다. 이달 말부터 연말까지 함께 무대에 서는 지휘자가 유리 테미르카노프, 로저 노링턴, 트레버 피노크 등이다. 지휘자 리카르도 샤이, 안토니오 파파노, 파비오 루이지와도 이미 협연했다. 이 젊은 피아니스트는 어떻게 정상급 지휘자들과 한 무대에 서는 연주자 위치에 올랐을까.
 
라나의 일정 중엔 이달 24일 서울 예술의전당 공연도 포함돼 있다. 스위스의 루체른 심포니 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인 제임스 개피건과 함께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하는 무대다.
 
라나는 올해 한국을 찾는 개성파 협주자 중 하나다. 하반기 국내 공연장에서는 해외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이 계속된다. 이달에만 루체른 심포니와 러시아 내셔널 오케스트라(28일)가 나흘 간격으로 내한 공연을 열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지메르만(10월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예브게니 키신(11월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등 굵직한 슈퍼스타 협연자들의 내한도 예정돼 있지만 라나와 같은 젊은 개성파 협연자들 또한 주목할 만하다. 오케스트라 공연에서 협연자와 협주는 지휘자와 교향곡이라는 메인 메뉴에 못지않은 재미있는 요소다.
 
에스더 유

에스더 유

28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협연자로 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24)도 세계 음악계의 젊은 판도를 읽을 수 있는 연주자다. 영국 음악잡지 그라모폰과 클래식FM이 주목할만한 차세대 연주자로 잇따라 선정했던 바이올리니스트다. 한국 무대에서는 러시아 내셔널 오케스트라, 지휘자 미하일 플레트네프와 함께 시벨리우스 협주곡을 연주한다.
 
힐러리 한

힐러리 한

11·12월엔 개성 강한 협연자들이 무대에 선다. 언제나 ‘관능’이라는 단어와 함께 소개되는 피아니스트 카티아 부니아티쉬빌리(31)가 11월 스위스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와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2번을 연주한다. 지휘는 톤할레 오케스트라의 새로운 음악 감독인 파보 예르비가 맡는다. 12월엔 차갑고 정확하게 연주하는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39)이 도이치 캄머필하모닉과 함께 모차르트 협주곡 5번 협연을 예고해 깔끔하게 연주하는 협연자의 정석을 기대하게 한다.
 
이밖에도 8월 미국 내셔널 유스 오케스트라와 함께 내한할 프랑스 피아니스트 장 이보 티보데(57) 또한 개성파 협연자로 분류할 만하다. 피아니스트들의 일반적인 연주곡목 대신 오페라에서 나오는 노래나 프랑스 작곡가의 작품에서 독특한 연주를 선보여왔던 티보데는 이번에 거쉬인의 협주곡을 지휘자 마이클 틸슨 토마스와 함께 연주한다. 12월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협연할 클라리네티스트 안드레아스 오텐자머(29) 또한 주목받는 신성 중 하나다. 베를린 필하모닉의 수석 클라리네티스트인 오텐자머는 슈타미츠의 협주곡 7번을 마르쿠스 슈텐츠와 연주할 예정이다.
 
김호정 기자 wiseh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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