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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2010년처럼' 한국 축구 역대 월드컵 첫 경기 돌아보니...

황선홍은 감각적인 왼발슛으로 첫골을 뽑아냈고, 유상철은 대포알 같은 중거리슛으로 부산 하늘 아래 축포를 쏘아올렸다. 2002년 한일월드컵 첫 경기 폴란드전 당시 선제골을 넣었던 황선홍. [중앙포토]

황선홍은 감각적인 왼발슛으로 첫골을 뽑아냈고, 유상철은 대포알 같은 중거리슛으로 부산 하늘 아래 축포를 쏘아올렸다. 2002년 한일월드컵 첫 경기 폴란드전 당시 선제골을 넣었던 황선홍. [중앙포토]

 
 21세기 들어 이어 온 월드컵 본선 첫 경기 무패. 이번에도 이어갈 수 있을까.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8일 오후 9시(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스웨덴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을 치른다. 역대 전적 2무2패로 한번도 이긴 적 없는 스웨덴을 상대로 한국은 '통쾌한 반란'을 꿈꾸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선수단 전체가 스웨덴전 한 경기를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면서 승리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국 축구가 역대 월드컵에서 거둔 성적은 5승9무17패다. 그러나 첫 경기 성적은 3승2무4패로 승률이 확 뛴다. 특히 2002년 한국·일본 대회 이후 4회 연속 월드컵 본선 첫 경기에서 3승1무로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기분 좋았던 과거를 이어가야 하는 이유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첫 경기 그리스전에서 전반 이정수의 선제골이 터지고 기뻐하는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 [중앙포토]

2010년 남아공월드컵 첫 경기 그리스전에서 전반 이정수의 선제골이 터지고 기뻐하는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 [중앙포토]

 
역대 월드컵에서 첫 경기 성적은 곧 그 대회의 결과와도 대부분 연결됐다. 2002년 한·일월드컵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이 대표적인 사례다. 한·일월드컵 첫 경기에서 폴란드와 만난 한국은 황선홍과 유상철의 연속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월드컵 사상 첫 승리였다. 자신감을 얻은 대표팀은 조별리그 최종전 포르투갈전을 1-0으로 승리하면서 2승1무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어 이탈리아, 스페인마저 따돌리고 아시아 최초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뤘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는 이정수와 박지성의 연속골로 그리스를 2-0으로 완파했다. 이 승리를 바탕으로 한국은 1승1무1패로 조 2위에 올라 원정 월드컵 첫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2006년 독일월드컵 첫 경기 토고전에서 역전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는 안정환(오른쪽). [중앙포토]

2006년 독일월드컵 첫 경기 토고전에서 역전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는 안정환(오른쪽). [중앙포토]

1994년 미국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 스페인전에서 후반 45분 동점골을 터뜨리고 환호하는 서정원. [중앙포토]

1994년 미국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 스페인전에서 후반 45분 동점골을 터뜨리고 환호하는 서정원. [중앙포토]

2014년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 러시아전에서 후반 선제골을 넣고 거수경례를 하는 이근호. [사진 대한축구협회]

2014년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 러시아전에서 후반 선제골을 넣고 거수경례를 하는 이근호. [사진 대한축구협회]

 
2006년 독일 월드컵 땐 아프리카의 토고에 2-1로 역전승을 거둬 사상 첫 원정 월드컵 승리를 거뒀다. 당시 전반 선제골을 내줬던 한국은 후반 이천수의 프리킥 동점골과 안정환의 그림같은 오른발 슈팅 역전골로 기세를 올렸다. 1994년 미국 월드컵과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땐 스페인, 러시아 등 유럽 팀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치면서 초반 분위기를 띄웠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 첫 경기 멕시코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는 하석주(가운데). [중앙포토]

1998년 프랑스월드컵 첫 경기 멕시코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는 하석주(가운데). [중앙포토]

 
반면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과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첫 경기는 되풀이하지 말아야 할 과거로 꼽힌다. 이탈리아 월드컵 때 벨기에와 만난 한국은 특유의 기동력을 살리지 못하고 0-2로 완패해 불안하게 출발했다. 결국 이어 치른 스페인전(1-3 패), 우루과이전(0-1 패)을 모두 진 한국은 3전 전패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프랑스 월드컵 땐 1승 상대로 꼽았던 멕시코에 전반 하석주의 프리킥 골로 앞서다 곧바로 백태클로 퇴장당하면서 수적인 열세에 놓인 끝에 후반 3골을 내주고 1-3으로 역전패했다. 이 패배에 이어 2차전 네덜란드전에서 0-5로 대패하면서 차범근 전 감독이 중도 하차하는 등 1무2패로 탈락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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