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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감독 에릭 오, 안시 페스티벌 TV부문 최고상 수상

애니메이션 감독 에릭 오(한국이름 오수형). 사진=라희찬(스튜디오 706)

애니메이션 감독 에릭 오(한국이름 오수형). 사진=라희찬(스튜디오 706)

 할리우드에서 애니메이터로 활동해온 한국인 에릭 오(34·한국이름 오수형)가 감독을 맡은 애니메이션 '피그:더 댐 키퍼 포엠(PIG : The Dam Keeper Poems)'이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안시에서 폐막한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TV부문 최고상(크리스탈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아기 돼지가 주인공인 각 10분 분량의 10부작 시리즈. 미국·일본 합작으로 제작돼 지난해 훌루 재팬을 통해 처음 공개됐다. 
에릭 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피그:더 댐키퍼 포엠' 사진=안시 2018 홈페이지

에릭 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피그:더 댐키퍼 포엠' 사진=안시 2018 홈페이지

 에릭 오는 서울대 서양화과와 미국 UCLA 영화학 석사를 마치고 2010년부터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일하며 '인사이드 아웃', '도리를 찾아서'등의 작품에 애니메이터로 참여하는 한편 단편 등 독립적인 작품을 꾸준히 만들어왔다. 2016년 픽사를 떠난 이후 이번 작품의 제작사이자 픽사 출신들이 만든 신생 회사 톤코 하우스에 합류했다.  
 안시 페스티벌은 세계 4대 애니메이션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힌다. 한국작품으로는 2002년 '마리 이야기'(감독 이성강), 2004년 '오세암'(감독 성백엽)이 각각 장편부문 최고상을 받은 바 있다. TV부문에서 한국인 감독의 작품이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후남 기자 hoon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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