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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드론 날개는 3D 프린터로 뽑을까’ 프로젝트에 쓸 만한 도구 살펴봤어요

“어떻게 만들까?” 어느덧 활동 4주차에 접어든 영메이커 프로젝트 시흥팀은 좀 더 구체적인 문제와 마주했습니다. 지난 시간에 카드보드를 이용해 각자 프로젝트의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본 영메이커들은 머릿속에 있던 무언가를 실제로 만들기 위해 필요한 부분을 좀 더 생각하게 됐죠. 이날은 도구 탐색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거점인 서부경기문화창조허브에는 메이킹에 활용할 수 있는 3D 프린터·레이저커터·소형선반·CNC조각기·회전톱 등이 마련돼 있죠. 추형욱 멘토는 “오늘 살펴볼 도구는 3D 프린터와 레이저커터”라고 소개했어요.
다른 거점보다 출발은 조금 늦었지만 7월에 열릴 페어를 위해 달리고 있는 영메이커들은 스스로 규칙도 만들었습니다. 메이킹을 하는 동안 딴짓을 하거나 한눈을 팔지 않기 위해서죠. 첫 모임 때 머리를 맞대고 18개의 규칙을 세웠어요. 다닐 때 바닥의 전선에 주의하기, 칼이나 글루건 같은 도구를 사용할 때 장난치지 않기 등 서로 약속한 내용을 큰소리로 읽는 것으로 매주 활동을 시작하죠.  
물건을 나르는 데 쓸 드론의 프로토타입을 만드는 최진호(왼쪽)·신동헌(경기도 능곡중 1) 영메이커.

물건을 나르는 데 쓸 드론의 프로토타입을 만드는 최진호(왼쪽)·신동헌(경기도 능곡중 1) 영메이커.

두 개 조로 나뉜 영메이커들은 각각 3D 프린터와 레이저커터가 마련된 곳으로 향했어요. 장비실에 도착한 영메이커들은레이저커터 앞으로 몰려들었죠. 일일 멘토로 나선 조재익 담당자가 미리 만들어 둔 앵그리버드 메달을 들어 보였습니다. “레이저커터에 원하는 도안을 입력하면 MDF라는 나무판, 아크릴 등을 잘라 모양을 내거나 그림을 새길 수 있어요. 오늘은 앵그리버드 메달에 여러분의 이름을 새겨 선물할 겁니다.”  
컴퓨터에 차례차례 영메이커들의 이름을 입력한 조 담당자는 레이저커터로 출력하는 동안 주의할 점도 이야기했죠. “고온의 레이저를 사용하기 때문에 작동하는 동안 절대로 손을 넣거나 자리를 떠나면 안 돼요. 화상을 입거나 불이 날 수 있거든요. 재료를 태워서 자르는 방식이라 타는 냄새, 먼지가 날 수 있어 집진기로 여과해 밖으로 배출하죠.”  
레이저커터를 살펴보는 영메이커들. 조재익(맨 왼쪽) 담당자가 앵그리버드 메달을 만들 MDF 판을 레이저커터에 넣고 있다.

레이저커터를 살펴보는 영메이커들. 조재익(맨 왼쪽) 담당자가 앵그리버드 메달을 만들 MDF 판을 레이저커터에 넣고 있다.

영메이커들은 레이저가 이리저리 움직이며 앵그리버드와 자신의 이름을 새기는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는데요. 레이저커터를 처음 본다는 이원기(경기도 금모래초 4) 영메이커는 자리와 각도를 바꿔가며 서너 개의 영상을 찍었죠. “자르는 부분, 글씨를 새기는 부분에 따라 레이저 파워와 속도를 조절합니다. 세게 천천히 출력하면 잘리고, 약하게 빨리 출력하면 그림이나 글자가 새겨지죠. 여러 개를 한 번에 출력하면 하나씩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순서에 따라 차례대로 작업해요”라고 설명한 조 담당자는 프로그램을 살피더니 “16개의 앵그리버드 메달을 만드는 데 6~7분 정도 걸립니다”라고 덧붙였죠.
각자 받은 메달을 들고 3D 프린터가 있는 곳으로 이동한 영메이커들을 임건우 담당자가 맞이했습니다. “3D 프린터가 뭔지 아는 사람?” 임 담당자가 묻자 “입체를 만드는 기계요”라는 답이 곳곳에서 나옵니다. “맞아요. 3D 프린터는 플라스틱 등 재료를 180~360도 열로 녹여 뽑은 실을 전후좌우에 상하를 더한 세 방향으로 움직여 층층이 쌓아 3D 입체로 원하는 모양을 만들죠. 보통 단색인데 재료가 나오는 노즐이 여럿인 프린터를 사용하면 다양한 색깔을 낼 수 있어요. 혹은 부품을 각각 다른 색으로 출력한 뒤 조립하거나 하나로 출력해 색칠할 수도 있죠.”
3D 프린터는 상하·좌우·전후 세 방향으로 움직여 입체로 원하는 모양을 만든다. 영메이커들이 임건우(맨 오른쪽) 담당자의 설명에 따라 세 방향을 손가락으로 만들어 보였다.

3D 프린터는 상하·좌우·전후 세 방향으로 움직여 입체로 원하는 모양을 만든다. 영메이커들이 임건우(맨 오른쪽) 담당자의 설명에 따라 세 방향을 손가락으로 만들어 보였다.

흰색·갈색 등 각각 다른 색깔로 출력 중인 프린터를 보여준 임 담당자는 3D 프린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도면도 입체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때 사용하는 프로그램으로 틴커캐드(www.tinkercad.com)를 소개했어요. “틴커캐드는 e메일만 있으면 계정을 만들 수 있는데, 만 13세 미만 영메이커는 부모님의 동의를 받아야 가입할 수 있습니다. 1시간 정도 배우면 쉽게 쓸 수 있는 대신 복잡한 걸 만들려면 오래 연습해야 해요.”
임 담당자는 라이언 캐릭터로 3D 모델링하는 방법을 알려줬어요. “원하는 이미지를 검색해 옆에 띄우고 보면서 만들면 편해요.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이용하면 그린 것을 입체로 확인할 수 있죠.” 큰 원기둥과 작은 원기둥을 모아 라이언의 얼굴을 만들고, 원기둥과 상자를 결합해 눈썹을 완성하는 데 5분도 안 걸리네요. 화면 안에서 입체 도형이 커졌다 작아졌다 하며 라이언의 얼굴로 변해가자 영메이커들이 “뭔가 나왔어”“신기한데” 하며 감탄했죠.  
입체 도면을 그린 뒤 내보내기를 하면 3D 프린터로 출력할 수 있는 파일이 됩니다. 이 파일을 큐라(Cura)라는 슬라이스 프로그램으로 어떻게 뽑을지 설정을 해야 하죠. 10cm 정도 크기의 라이언 얼굴을 출력하는 데 2시간 50분 정도 걸린다고 나오네요. 임 담당자는 “0.1mm 두께로 한 층씩 80층을 쌓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죠. 이처럼 만들고 싶은 이미지를 직접 스케치해서 쓰거나 다른 친구들이 만들어 둔 파일을 변형해서 쓸 수도 있어요. 싱기버스(www.Thingiverse.com) 사이트에 가면 전 세계 다른 친구들이 만든 3D 모델링 파일이 있습니다.
조별 활동에서 유지호(화성 송린초 5) 영메이커가 드론 조종 미션을 수행했다.

조별 활동에서 유지호(화성 송린초 5) 영메이커가 드론 조종 미션을 수행했다.

앵그리버드 메달을 동생 주려고 동생 이름으로 만든 홍은정(안산 청석초 4) 영메이커는 3D 프린터를 자신의 벌레 잡는 LED 프로젝트에 쓰고 싶다고 말했는데요. 물건 나르는 드론을 만드는 권민규·유지호·한상민(화성 송린초 5) 영메이커 역시 “드론 날개 같은 거 만들 때 많이 사용할 듯”이라고 말을 이었죠.
도구 탐색을 마친 영메이커들은 다시 교육장에 모였습니다. 추 멘토는 주제별로 조를 나눠 각자 프로젝트 활동을 하라고 안내했죠. 드론은 손가향·최태선 멘토, LED는 양규모 멘토, 구조적 이해는 추 멘토와 김현주 멘토가 담당했어요.  
LED조에서는 중학생인 윤병현·이주원(경기도 정왕중 2) 영메이커가 동생들에게 LED 관련 영상을 보여주며 간략하게 설명했죠. “LED는 발광다이오드라고 하는데 전류를 흘리면 빛이 나요.” 양 멘토가 자세한 내용을 덧붙인 후 각자 프로젝트에 어떻게 LED를 쓸 것인지 진지한 고민이 뒤따랐습니다. 김율아(광명 소하초 4) 영메이커의 LED 줄넘기나 백찬규·신은찬·이지훈(경기도 금모래초 4) 영메이커의 스파이더 건에 어떻게 LED를 어떻게 활용해야 효과적일지 생각해 보는 식이죠. 뭐가 더 필요한지, 혹은 필요 없는지 멘토와 회의 후 확정해서 재료 준비를 마무리해야 하거든요.  
카드보드를 활용해 만든 프로토타입을 들고 포즈를 취한 영메이커들.

카드보드를 활용해 만든 프로토타입을 들고 포즈를 취한 영메이커들.

진도가 빠른 중학생 영메이커 몇몇은 일부 재료를 주문하기도 했어요. 자신의 프로토타입을 좀 더 매만지는 영메이커들도 있었죠. 프로토타입으로 조그만 병아리 부화기를 만든 한연지(화성 송린초 3) 영메이커는 실제로 병아리가 깨어나는 온도를 맞추기 위해 뭐가 더 필요할지 생각해 보기로 했죠. 밀물과 썰물이 있는 바다 프로젝트를 하는 김지유(서울 홍대부초 3) 영메이커가 어떻게 파도를 만들 건지 고민하자 추 멘토는 “오토마타를 이용해보면 어떨까” 귀띔했습니다. 김단우(경기도 광명북초 2) 영메이커는 레고 분류 기계를 만들기 위해 비슷한 원리를 이용하는 동전 분류 기계를 찾아보기로 했죠.  
추 멘토는 “막막할 땐 ‘how to 오토마타’ ‘how to make 드론’ 등을 검색해 전 세계 친구들의 작업을 찾아보라”며 좀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볼 것을 당부했어요. “영어로 검색하면 수많은 프로젝트가 나와요. 번역기를 이용하면 쉽게 볼 수 있죠.”
이날 도구 탐색을 하며 찍은 사진·영상, 받은 메달과 자신의 프로젝트에 넣고 빼야 할 점 등은 각자 정리해 OPP에 올리기로 했습니다. 언제나처럼 사용한 도구, 프로토타입 등은 제자리에 가져다 놓고 교육장을 깨끗이 정리한 영메이커들은 다음 시간엔 어떻게 만들까 생각하며 헤어졌습니다.  
글=김현정 기자 hyeon7@joongang.co.kr, 사진=임익순(오픈스튜디오)
도전! 영메이커 – 도구 탐색
영메이커 프로젝트 시즌 4에 참여하지 못해 아쉬웠나요. 메이킹은 집에서도 할 수 있습니다. 도전! 영메이커 우리 집 편. 시즌 4 참여자들처럼 도구 탐색을 해 봅시다. 카드보드로 프로젝트 프로토타입을 만들면서 더 필요한 점이나 필요 없는 부분을 찾아보세요. 그리고 실제로 만들 때 어떤 재료와 도구를 쓸지 고민하고요. 이때 자신과 비슷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다른 메이커들의 작업을 찾아보면 좋습니다. 기사 속 영메이커들처럼 도구 탐색을 하려면 집 근처 메이커 스페이스를 찾아보세요. 3D 프린터와 레이저커터를 갖춘 곳이 꽤 많이 있답니다. 그 과정을 사진으로 찍고, 개선해야 할 점 등은 글로 적어 공유하고요. 오픈 포트폴리오(OPP)를 올릴 때는 자신의 홈페이지나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게시판을 활용하세요.  

 
 
 
주제: 나의 프로젝트  
 
프로토타입:(사진이나 영상 링크를 붙여 주세요)
 
개선할 점:(필요한 도구 및 재료 등)
 
다음 준비물:(3D 프린터를 사용한다면 틴커캐드 익히기 등)
 
설명 및 느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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