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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값에 빨리 취하자” 日 9% 맥주 등 高알코올 열풍…왜

일본에서 알코올 함량이 높은 맥주 제품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16일 아사히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최근 일본 내 유명 맥주 제조회사들이 일반적인 맥주 도수 5~6%를 상회하는 '쓴맛'이 강조된 맥주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먼저 일본 내 맥주 시장 점유율 2위인 '기린'은 올해 초 7도짜리 맥주 ‘목 넘김 스트롱’을 내놨다. 이 맥주는 출시 3개월 만에 150만 상자(큰 병 20개) 이상 팔렸다. 이에 지난해 7도짜리 맥주 ‘이타다키(頂)’를 내놓은 ‘산토리’도 최근 이 제품의 도수를 8도로 더 높여 다시 내놨다.

 
이달 5일에는 맥주 업계에서 알코올 도수가 가장 높은 9도짜리 맥주 ‘레벨 9’도 나왔다. 이 제품을 내놓은 삿포로 측은 “판매 시작 후 나흘간 성적이 연간 목표의 30%에 육박했다”고 밝혔다.  
  
점유율 1위 업체인 ‘아사히 맥주’도 고 알코올 맥주 시장에 뛰어든다. 다음 달 3일 7도짜리 맥주인 ‘클리어 세븐’이 나온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알코올 함량을 1∼3%로 낮춘 맥주는 판매가 저조한 데에 비해, 7∼9% 제품들은 5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40, 50대 남성층의 소비량이 많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일본판은 쓴 맥주가 인기를 얻는 이유에 대해 “물가는 오르지만 월급이 늘지 않는 등 불안한 경제 상황에서 절약하려는 사람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들을 중심으로 싸면서 빨리 취하게 하는 술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총무성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내 가구당 소비 지출은 292만1500엔(약 2906만4250원)으로, 2000년 대비 13% 줄었다. 반면 소비자물가지수는 4월까지 16개월 연속 상승 중이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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