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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직접 담근 과일청으로 여름 핵과일 사계절 즐기세요

매실액은 요리에도 활용

과일 껍질에는 항산화 성분
피로 해소 돕는 유기산 가득
칼로리는 사과·포도의 절반

매실·살구·자두·복숭아는 여름에 만날 수 있는 핵과류 4총사다. 핵(核)은 ‘큰 씨앗’을 뜻한다. 사과·배·감·참외처럼 껍질을 깎고 먹는 여느 과일과 달리 핵과류는 대부분 ‘껍질째’ 먹는 게 특징이다.
 
껍질엔 노화를 일으키는 유해 산소를 없애는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또 신맛과 단맛이 잘 어우러져 과일 특유의 향이 풍부한 데다 입맛을 돋우고 피로·스트레스·소화불량 해소에 좋은 유기산도 많이 들어 있다. 칼로리는 같은 무게의 사과·포도·배보다 2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4총사 가운데 매실이 시장에 가장 먼저 나온다. 이르면 5월 말부터 수확한다. 매화나무 열매인 매실은 고려시대부터 약용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면역력을 강화하는 터페노이드·구연산 등 유기산, 근육 강화 성분인 스테로이드, 항산화 비타민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단 덜 익은 매실엔 독성이 있으므로 충분히 숙성시켜 먹어야 한다.
 
살구는 6월 중순부터 마트에 등장한다. ‘개가 먹으면 죽는다’고 해 살구(殺狗)란 이름이 지어졌다는 속설이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해·하늘을 뜻하는 ‘살’에 ‘고’가 붙은 순우리말 ‘살고’에서 유래했다. 비타민A와 유기산이 풍부하고 칼로리가 자두보다 낮다. 살구를 즐겨 먹으면 백내장 발생 위험을 40%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장수 지역인 파키스탄 훈자 주민들이 살구를 즐겨 먹는다.
 
자두는 6월 말~7월이 제철이다. 폴리페놀·식이섬유(변비 예방)·비타민·유기산(피로 해소와 식욕 증진)이 풍부하다. 특히 비타민 A·C가 많아 야맹증을 예방하고 피부를 가꾸는 데 도움된다. 자두란 이름은 옛말 ‘오얏’에서 유래했다. 오얏(李) 열매가 붉어서 자리(紫李)라고 하다가 보랏빛이 강하고 복숭아를 닮았다 해서 자도(紫桃), 이어 자두라 부르게 됐다.
 
복숭아는 7월 중순 이후 출하한다. 비타민 A·C가 많아 간의 해독 능력을 돕고, 펙틴(수용성 식이섬유)이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다. 니코틴을 없애 흡연자에게 특히 권장된다.
 
제철 과일은 연중 맛·향이 가장 좋고 영양소가 풍부하다. 제철 과일의 영양소를 1년 내내 즐기는 방법이 따로 있다. 바로 과일청으로 담가 먹는 것이다. 올여름 제철을 맞은 4총사의 영양소가 최고치에 다다랐다. 껍질째 담가 과일청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과일의 영양소를 고스란히 담을 수 있다. 특히 생과를 직접 먹기 어려운 매실은 청으로 담그면 매실의 독소를 빼면서 풍부한 영양소를 쉽고 맛있게 섭취할 수 있다.
 
깨끗이 씻은 과일과 설탕·올리고당을 10대 10대 1.2의 비율로 재우기만 하면 과일청이 완성된다. 과일청을 보다 건강하게 즐기고 싶다면 체내 당 흡수를 줄여주는 자일로스 설탕이나, 설탕처럼 달지만 칼로리는 설탕의 10% 수준인 알룰로스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집에서 만드는 과일청은 직접 담가 첨가물 걱정이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과일청은 활용도가 다양해 한번 담가두면 음료뿐 아니라 양념·드레싱소스 등 단맛을 내는 요리에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임희원 셰프는 “과일청을 디저트·요리에 사용하면 건강한 단맛을 낼 수 있고 드레싱소스에는 음식의 향과 감칠맛을 더하면서 생선·고기의 잡내까지 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심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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