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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자산 3억원대 40대 의사, 내 집 마련 어떻게 하나

Q. 경기도 수원에 사는 최 모(40)씨. 직업은 의사로 부인과 자녀 3명을 키우고 있다. 월 수입은 900만원이지만 배우자 소득과  아동수당을 합치면 1000만원 정도 된다. 같은 또래의 직장인에 비해선 수입이 많은 편이지만 늦은 나이에 병원 개업을 하는 바람에 재산을 많이 모으지 못했다. 부모님 생활비를 지원해야 하는데다 아이들이 어려 앞으로 양육·교육비가 적지 않게 들어갈 것 같다.
 
지금까지 모아 놓은 자산은 3억원. 내 집은 물론 보유 중인 부동산이 없다. 매월 400만원 가까이 부어왔던 은행적금도 수익률이 너무 낮아 불입을 중단하고 다른 대안을 찾고 있다. 내 집 마련과 가계 자산운용에 관해 물어왔다.
 

다자녀 특별공급 받아 집 장만하고 펀드투자 해볼 만" 

 
A. 다른 직종에 비해 사회생활을 늦게 시작하는 의사는 노후준비 기간이 짧은데다 퇴직금이 없기 때문에 남들보다 밀도있고 체계적인 노후설계를 짜야 한다. 최 씨의 경우 무엇보다 주거 안정성이 필요해 내 집 마련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세제혜택을 받으면서 노후자금을 만들 수 있는 연금상품 가입도 서둘러야 한다. 금리가 오름세라고 하지만 은행상품으로 노후자금을 만들기는 요원해 보인다. 주식이나 펀드 같은 투자 자산 보유를 늘려야 한다는 이야기다. 아직 은퇴까지 20년 가까이 남은 만큼 손실보더라도 회복을 충분히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이다.
 
재산리모델링 6/18

재산리모델링 6/18

◆주택청약종합저축에 월 10만원 불입을=최 씨 네는 무주택자고 어린 자녀가 3명이 있다. 곧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도 있으므로 주거 안정이 필수적이지만 현재의 자산 상태로는 내 집 마련이 쉽지 않다. 다만 가계의 현금흐름이 좋은 만큼 적극적으로 목돈을 모아 내 집 마련 재원을 만들 것을 제안한다.  
 
우선 주택청약종합저축부터 가입하자. 주택청약종합저축은 국민주택과 민영주택 가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만능청약통장’이다. 매월 10만원 정도 꾸준히 불입하면 좋겠다. 최 씨 네는 다자녀 특별공급 신청자격이 된다. 다자녀 특별공급은 건설물량의 10%가 배정돼 일반 청약자와는 별도로 경쟁하므로 당첨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한번 당첨되면 다시는 기회가 생기지 않으니 경쟁률이 너무 치열하거나 원하는 곳에서 아파트를 분양할 때 회심의 카드로 사용하면 좋겠다.
 
◆IRP 계좌에 TDF 편입해 운용하라=개인형퇴직연금(IRP)는 지난해 7월부터 자영업자 등 소득이 있는 모든 취업자로 가입대상이 확대됐다. 매달 60만원씩 붓기 바란다. 최 씨 네는 은퇴자금 운용 경험이 전혀 없으므로 TDF(Target Date Fund)를 활용해볼만 하다. TDF는 생애주기에 맞춰 자산배분을 자동적으로 해주는 펀드로, 은퇴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주식 비중을 줄이고 채권을 늘린다. 최 씨가 60세에 은퇴한다고 할 때 TDF2035를 구매하면 되겠다.
 
◆주식·펀드 추가 매입해 자산 수익성 높여야=최 씨 네가 위험자산인 주식과 펀드에 투자할 경우 금융 자산 대비 적정 비중은 ‘100-나이’, 즉 60% 정도다. 보유 금융자산 규모가 1억5000만원으로 주식·펀드의 적정 투자금이 9000만원이나 현재 보유금액은 2000만원에 불과하다. 7000만원 어치의 위험자산을 추가로 구매할 필요가 있다. 기대수익률을 연 8~10% 목표로 한다면 글로벌 4차산업혁명 관련주, 국내 유망 중소형주와 중국펀드를 추천한다.
 
◆  지면 상담=재산리모델링센터(02-751-5525, )로 상담을 위한 전화번호, 자산·수입·지출 현황 등을 알려 주세요. 가명으로 처리되고 무료입니다.
 
◆  대면 상담=전문가를 만나 상담을 받습니다. 상담료 5만원은 저소득층 아동을 돕는 ‘위스타트’에 기부 됩니다. 연락처는 지면상담과 동일합니다.
 
왼쪽부터 양해근, 정현영, 조현수, 김지훈.

왼쪽부터 양해근, 정현영, 조현수, 김지훈.

◆  재무설계 도움말=양해근 삼성증권 부동산팀장, 정현영 미래에셋생명 법인영업자산관리팀장, 조현수 우리은행 보라매지점 PB팀장, 김지훈 밸류인베스트코리아 수석팀장
 
◆  후원=미래에셋대우·KEB하나은행
 
서명수 객원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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