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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가계부채 증가속도 세계 3위

주요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 증감폭. [연합뉴스]

주요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 증감폭. [연합뉴스]

가계의 벌이보다 부채가 빠르게 증가하며 지난해 한국 가계부채가 주요 43개국 중 세 번째로 큰 폭으로 늘었다. 가계부채 증가속도는 처분가능 소득의 증가속도보다 1.6배나 빨랐던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국제결제은행(BIS)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한국의 가계신용(가계 빚)은 가계 처분가능소득(소득에서 세금ㆍ연금 비용 등을 제외한 금액)의 159.8%를 기록했다. 이는 1년 전보다 5.2%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정부 규제에도 가계부채가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가계신용은 108조3000여억원(8.1%), 가계 처분가능소득은 39조3000억원(4.5%) 늘었다. 처분가능소득 대비 가계신용 비율은 지난 3년간 23.4%포인트 치솟았다.
 
지난해 상승폭은 2015년 6.5%포인트, 2016년엔 11.7%포인트보다는 작지만 2014년 2.5%포인트보다 크다. 이른바 ‘초이노믹스’와 한은 기준금리 인하가 동시에 시작된 2014년 3분기부터 본격 상승했다.
 
OECD에 따르면 한국은 2016년도엔 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 상승 폭이 11.4%포인트로 주요 28개국 중 가장 컸다.  
 
지난해 말 한국 가계부채는 국내총생산(GDP)의 94.8%로 세계 주요국 중 7번째로 높았다. 지난 1년간 2.2%포인트 상승, 중국(4%포인트)과 홍콩(3%포인트)에 이어 상승폭이 세계 3위였다. 이 기간 다른 나라와 견줘 볼 때 경제규모에 비해 가계부채가 매우 빠르게 증가했음을 뜻한다. 순위가 앞에 있는 캐나다와는 차이가 좁혀지고 뒤에 있는 뉴질랜드와는 벌어졌다.
 
한국의 가계부채는 올해 들어서도 계속 불어나며 사상 최대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가계신용은 1분기에 17조2000억원 증가하며 1468조원에 달했다.
 
증가율은 8.0%로, 3년 만에 가장 낮았지만 여전히 빠른 속도다. 작년 1분기(16조6000억원)보다 증가액이 많다.  
가계대출은 4월과 5월에도 예상보다 강한 증가세를 보였다.
 
가계부채 누증에 따른 금융불안 우려는 점점 커진다. BIS가 산출한 작년 한국 가계부문 DSR(Debt service ratios)는 지난해 연평균 11.95%로, 2012년(12.03%)이래 최고였다. 연간으로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 부담이 5년 만에 가장 커진 것이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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