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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프 극복한 정윤성, 퓨처스 테니스 대회 첫 우승

한국 테니스 '유망주' 정윤성(CJ후원·441위)이 국제테니스연맹(ITF) 퓨처스대회 단식에서 처음 우승했다.
 
퓨처스 대회에서 우승한 정윤성. [사진 대한테니스협회]

퓨처스 대회에서 우승한 정윤성. [사진 대한테니스협회]

 
정윤성은 17일 경북 경산생활체육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ITF 경산 국제남자퓨처스대회(총상금 1만5000달러) 단식 결승에서 남지성(세종시청)을 2-0(6-4 6-3)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이로써 정윤성은 생애 처음으로 성인 무대 입문 단계인 퓨처스 대회 단식 타이틀을 따냈다. 
 
정윤성은 경기가 승리로 끝나고 수건으로 얼굴을 가리고 펑펑 울었다. 오랜 슬럼프로 고생했던 시간들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정윤성은 "고등학교때부터 계속 준우승만 하다가 작년에 너무 힘든 시기를 보내 순간 울컥했다. 경기 초반에 긴장을 많이 하다보니 리드를 당하고 또 지는 건 아닌가 불안했다"고 말했다. 
 
정윤성은 주니어 시절 세계 10위 안에 들며 촉망받는 테니스 선수로 주목받았다. 2015년 US오픈과 2016년 호주오픈 주니어 남자단식 4강까지 올랐고, 2016년 프랑스오픈 주니어 남자복식 준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해 성인 무대에 데뷔하고 나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세계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스페인 마요르카에 세운 테니스 아카데미에서 지난 1월 한 달 동안 동계훈련을 하면서 슬럼프를 극복하려고 노력했다. 
 
감정 기복이 컸던 정윤성은 마음이 급해질 때마다 자신의 발자국 소리를 듣거나 수건으로 땀을 닦으면서 스스로를 안정시키는 루틴을 만들었다. 그리고 새로운 모습으로 코트에 돌아왔다. 정윤성은 "작년에 시합을 해도 이길 것 같지가 않았다. 스스로 자존감도 바닥이고 절망스러웠다. '선수를 그만둬야 하나'란 생각까지 들었다"며 "그런데 포기하지 않아 다행이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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